롯데 프리미엄 설 마중 특집전(왼쪽). CJ오쇼핑 명절방송


대량 매입 실속 가격 이점… 사은품 증정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는 ‘덤’

전국적으로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이다. 강추위 때문에 밖에 나가 설 선물이나 제수 용품을 구입하는 게 꺼려진다면 TV홈쇼핑이나 온라인 쇼핑몰이 제격이다. 전화나 인터넷 클릭 한 번으로 안방에서 편하게 해결할 수 있다. 또 가족과 친지들에게 바로 설 선물을 보낼 수 있어 직접 전달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설을 앞두고 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지만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유통 경로와 매장 유지비를 줄이는 한편 대량 매입을 통해 다양한 명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추가 사은품 증정,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혜택으로 설 준비 부담까지 덜어준다.

특히 올해는 설 휴일이 주말과 맞붙어 9일 간의 황금 연휴를 즐길 수 있어 미리 설을 쇠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온라인 유통 업체들의 설 맞이 기획전도 한층 빨라져 서둘러 설 준비를 할 수 있다.

건강식품·화장품 등 대거 편성

홈메딕스 발안마기

TV홈쇼핑 업체들은 경기가 회복되면서 선물 수요와 실수요가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 폭넓은 가격대의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물가 급등에도 산지 직거래를 통해 생식품의 가격 거품을 걷어냈다. 가격 변동 폭이 적은 건강식품, 화장품, 패션잡화 선물 편성을 늘리고 주부들을 위한 주방용품 판매를 강화했다.

유통업계는 최근 유류값 상승에 구제역과 폭설 등 악재까지 겹치고 있다고 아우성이다. 지난 가을부터 각 특산물 산지에서 선기획과 매입을 통해 설 선물 세트 물량을 대량 확보함으로써 품질을 높이고 거품을 빼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은 명절 특집 식품과 설 선물로 구입하기 좋은 명품 잡화 및 건강 기능식품부터 연휴 기간에 즐길 수 있는 여행 상품까지 알차게 선보인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설 선물을 고민한다면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20분에 고정 편성된 명품 전문 프로그램 ‘Secreto’를 눈여겨볼 만하다. 설 전 마지막 방송인 오는 1월26일에 ‘펜디’의 쇼퍼백, ‘미쏘니’의 머플러를 특별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특가전이 마련된다.

호주의 건강 기능식품 1위 브랜드 ‘블랙모어스’의 ‘프리미엄 슈퍼오메가3’(16만 원)는 27일 오전 7시 10분과 오후 8시 35분, 29일 오전 11시 2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혈행 개선을 도와 부모님 선물로 특히 좋다. 29일 밤 12시 50분에는 ‘시애틀+밴쿠버+로키산맥 여행’(7박 8일 179만 원~) 상품이 편성돼 있다.

GS샵은 오는 27일까지 설 특집 방송을 실시하고 실속 있는 가격대로 다양한 제수용품과 선물을 기획했다.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할 만한 ‘상주 삼백 녹차 반건시’(5만9900원)는 상주시 선정 곶감 명인이 만든 반건시 40개와 녹차의 카테킨 성분을 함유한 녹차곶감 12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장인의 아침 LA갈비 5팩+갈비찜 3팩’(6만9900원)은 호주산 원육을 손질한 후, 40년 갈비 장인인 윤상섭의 비법으로 양념한 상품. 700g 8팩으로 양도 많아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8일까지 ‘롯데 프리미엄 설마중’ 특집전을 진행한다. ‘정관장 홍삼정 마일드’는 설 선물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사포닌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된 6년근 수삼만을 사용해 맛이 깊고 진한 것이 특징이다. 1병에 100g들이 6병과 3병 세트상품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각각 35만4000원, 17만7000원에 판매한다. 설 마중 특집방송 기간에 6병 세트 구매 고객에게는 1병을 추가로 증정한다.

제수용 대고등어 26마리로 구성한 ‘안동 간고등어’는 4만900원에 내놓았다. 상차림 준비로 바쁜 주부들의 일손을 덜어줄 똑똑한 주방 조리기구 상품도 집중 편성돼 있다. 히트상품인 ‘엘쿡 세라믹 냄비(12만9000원)’와 전·구이 등 여러 종류의 음식을 조리하기에 적합한 ‘엘쿡 다이아몬드 프라이팬(5만9800원)’이 있다. 특집방송 기간 중 식품 및 주방 상품 구매 고객에게 명절 상차림 준비에 필요한 접시, 주방칼, 보울, 항균도마 등의 주방용품도 증정한다(일부 상품 제외).

현대홈쇼핑은 오는 26일 오후 4시 20분에 대표적인 명절음식인 굴비 판매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굴비천년 영광 법성포 굴비’(60마리, 5만9900원)는 국내산 참조기를 직접 산지에서 구매해 위생적으로 가공한 상품이다.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을 찾는다면 27일 방송되는 ‘홈메딕스 안마기 2종 세트’(20만9000원)를 추천한다. 의자 위에 올려놓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좌식형 안마기와 발 안마기로 구성돼 있다. 모두 온열 기능이 탑재돼 한 겨울에도 따뜻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몰, 이보다 저렴할 순 없다

온라인 쇼핑몰의 풍성한 설 행사를 이용하면 현장 판매보다 더욱 저렴하고 알뜰하게 선물을 마련할 수 있다. 일단 전시 상품이 수적인 면에서 월등히 많으며 쿠폰과 적립금, 신용카드 할인 등 금액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SK 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다! 드리는 설 선물대전’을 통해 다양한 설 관련 제품을 시중가보다 최대 62% 저렴하게 판매한다. ‘청도 반건시 24개’(1만7900원), ‘호주 청정우 LA갈비 세트 2kg’(3만9900원)이 준비돼 있다. 1만 원 미만대로 판매하는 ‘만원의 행복’ 코너에서는 ‘청정원 고급유 6호’를 최고 53%까지 할인하며 ‘사랑애 한과 2단세트’도 29% 할인을 적용, 모두 9900원에 판매한다. 또 BC카드와 손잡고 1%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식품 선물세트의 경우 평균 2~3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샴푸 및 보디 용품 등 생필품 세트는 1만원 대에 장만할 수 있다. 전국 56여 개 지역과 연계해 ‘프리미엄 지역관’을 마련, 신선한 지역 특산물을 판매한다. 산지 직송으로 배송되므로 시중가 대비 한우는 최대 20%, 쌀은 최대 40% 정도 저렴하다. ‘강원도 농수특산품진품센터 꿀 선물세트 3호 아카시아꿀 500g’(3만8000원), ‘선운배농장 친환경인증 꿀배 5kg’(1만1900원) 등이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오는 1월 31일까지 ‘2011 설 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상품 1개를 지정해 반값 할인, 4종 할인쿠폰 패키지, 구매 금액별 경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기획전은 1만 원 미만의 실속형 알뜰 선물세트부터 고급 선물까지 다양한 금액별 상품을 한 곳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설빔과 성묘 용품, 조리기구 등 명절 관련 필수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현대아이파크몰은 설 상품을 온라인으로 할인된 가격에 간편히 구매할 수 있는 ‘설 선물 온라인몰’(http://holiday. eipark.co.kr)을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정육, 청과, 굴비, 건강식품 및 가전, 여행용품 등을 온라인 회원 가입만 하면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법성포 굴비 장대 2호’(2.0kg, 20마리)를 6만9000원, ‘친환경 상주 용호 곶감 반건시 2호’(1.2kg)를 6만5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닷컴은 1월 한 달 간 알뜰한 설 선물 구입을 위한 롯데포인트 사은행사를 펼치고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까지 롯데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로 결제 시, 5% 즉시 할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롯데닷컴 스마트 플러스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최대 7% 까지의 할인과 최대 3%의 적립도 가능하다.

전희진 기자 hsmil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