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기준금리를 연 15%로 기존 금리보다 낮춰 조정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30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종전의 17%에서 15%로 2%포인트 전격 인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 이사회는 경제 둔화의 위험이 루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한 위험보다 크기 때문에 이같이 인하 조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이 같은 결정은 앞으로 몇 달 동안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깬 것이었다.

중앙은행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루블화 가치가 급락하자 환율을 방어할 목적으로 지난달 기준금리를 10.5%에서 17%로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