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은 6%대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일자리를 찾기 위해 사는 곳을 옮기는 미국인들도 점점 늘고 있다. 성공할 수 있다면 이사를 불사해서라도 일자리를 찾아 나서려는 것이다.

이에 지난 16일 미국의 한 취업 사이트 너드 월렛(Nerd Wallet)이 미국에서 가장 취업하기 좋은 도시 10곳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현재 취업률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지, 월세가격이 저렴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미국의 100개 도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선정된 10개의 도시는 아래와 같다.

▲ 출처 = NerdWallet

1. 링컨(Lincoln, Nebraska)

2. 포트워스(Fort Worth, Texas)

3. 콜럼버스(Columbus, Ohio)

4.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 Minnesota)

5. 덴버(Denver, Colorado)

6. 오스틴(Austin, Texas)

7. 린스보로(Greensboro, North Carolina)

8. 포틀랜드(Portland, Oregon)

9. 오클라호마 시티(Oklahoma City, Oklahoma)

10. 세인트 폴(St. Paul, Minnesota)
 

위 도시들의 특징은 완전한 대도시이기 보다는 실업률이 낮은 중소도시였으며 대부분 평균 이상의 임금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어 1위의 링컨 시는 전미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과 평균 722달러의 낮은 월세가 매력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2위의 포트워스와 6위의 오스틴은 각각 항공산업과 기술산업이라는 주요 버팀목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주요 대학이 있는 도시가 채용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하이오 주립대학, 텍사스 대학, 미네소타 대학, 네브라스카 대학 등이 배치된 해당 도시에는 각 대학들이 주요한 고용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상위 20개의 도시 중 6개가 텍사스 주에 있었는데 노동가능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