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는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육성을 위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1월 30일 국회에 제출된 것을 계기로 기업형 임대리츠에 제공할 LH 택지 1만호를 공개하고 정부 자체적으로 추진 가능한 하위법령 개정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발표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24개블록 1만 37호로서 아파트 용지는 8개 블록 7425호, 연립용지는 16개 블록 2612호이다.

정부는 이번에 공개된 부지를 2월부터 상담을 거쳐 수요가 많은 부지부터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며, 1차 공모는 4월 중에 약 3000호 규모로 진행하고, 2차는 6월 중, 3차는 9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모절차는 기업형 임대리츠에 한정되어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구조, 자본조달구조, 임대운영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가장 점수가 높은 사업자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게 되는데, 세부 선정기준은 추후 1차 공모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택지에 대해서는 민간수요, 사업성 등에 따라 1∼5년간 무이자 할부 혜택이 주어지며, 특히 1차 공모 대상이 되는 택지에 대해서는 국민주택기금이 50% 이상 출자하게 되고, 세부 사업 협상과정에서 잔금비율 상향, 선납할인 등의 추가적인 혜택도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정부의 기업형 임대에 공급할 LH 보유토지 공개 후 판매센터에도 이번에 공개된 필지의 특성에 대한 건설사 등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필지 중에는 위례신도시, 화성동탄2, 김포한강 등 최근 들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 인근지역의 토지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건설사 등의 관심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LH뉴스 6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