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클라라 측이 모델 계약을 맺은 광고주들과 직접 만나 원만한 해결을 합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고 분쟁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지난 29일 귀국한 클라라의 매니저는 30일 동아닷컴의 전화 인터뷰에서 "클라라와 광고 계약을 맺었던 회사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클라라와 광고 계약을 맺은 일부 회사들은 클라라가 전속계약 갈등과 폴라리스 회장과 나눈 문자메시지 공개로 연예인으로서 이미지가 실추돼 광고 홍보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해 클라라 측에 항의하고 있는 상태였다.

클라라 매니저는 “소송까지 거론되고 있는 광고주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2~3 곳은 ‘일광 폴라리스 소송 건과 관련해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고 또 다른 2~3곳은 ‘소송 없이 좋게 계약금을 돌려주고 합의하자’는 입장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클라라 본인은 홍콩에 체류, 영화 촬영 관련 일정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29일 연매협 측이 활동자제를 권고한 사실에 대해서는 "이미 국내 스케줄은 다 취소했다. 해외 활동은 이 사건이 본격화되기 전 일정만 소화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미 잡혀 있는 스케줄을 하지 않으면 그것 또한 계약 위반 아니냐"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국내 입국 계획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