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은 다양한 핫토픽이 눈길을 끌었다.

1.송영근 발언 논란

송영근 발언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1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군 인권개선특위회의에서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육군 여단장이 지난해 거의 외박을 안 나갔다"며 "나이가 40대 중반인데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측면을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 출처=ytn

송영근 의원은 또 "전국 지휘관들이 외박을 제때 못 나가 가정관리와 개별적인 성 관계 등이 관리가 안 되는 것이 성폭행 문제를 일으킨 큰 원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송영근 의원은 여군 하사를 '아가씨'라고 지칭하며 눈총을 사기도 했다. 송영근 의원이 "엊그제 여단장 문제 나왔을 때 그 하사 아가씨가 옆의 아가씨한테는 이야기 했어요. 그렇죠?"라고 발언하자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송영근 의원을 향해 "하사 아가씨가 뭐냐. 여군 하사관을 아가씨라고 보는 관점이 바로 앞선 (성폭행) 사건의 근본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2.김용판 무죄

야당은 29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국정원 대선개입 경찰수사 축소·은폐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 판결에 대해 "대한민국 사법정의가 죽었다"고 강력 비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상식과 국민의 법감정을 외면한 매우 실망스러운 판결"이라며 "김용판 전 청장의 축소수사 지시 증거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하지만 대선 직전 박근혜 당시 후보를 옹호하는 기자회견을 한 것마저 모른척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무엇보다 특별수사팀을 해체하는 등 부실수사로 일관하며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이끌어낸 검찰의 정치적 행태에 대해서 질타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과를 보며 검찰의 기소독점주의에 대한 심각한 회의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의 무기력한 판결을 보며, 앞으로 국가기관과 공무원이 선거에 개입하더라도 이를 막을 방법이 있을지 심히 의심스럽다"며 "김용판 전 청장이 국정원 대선개입과 은폐시도에 대한 법원의 심판은 피했지만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김종민 대변인도 "모두 범죄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는 이유로 무죄로 선고한 것인데, 애초 검찰의 수사단계에서부터 당시 권은희 과장 진술에 대한 혐의사실을 입증할 책임을 회피하면서 오히려 김용판 감싸기만 해왔다는 것을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3.봉만대 떡국열차

에로 영화감독 봉만대가  '설국열차' 패러디 '떡국열차'를 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한 매체에 따르면 봉만대 감독은 최근 '떡국열차'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오는 30일 티저 촬영에 들어간다. 앞서 봉만대 감독은 2013년 10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면서 '떡국열차' 아이디어를 얻었다.

당시 라디오스타 윤종신은 "김구라를 '떡국열차'에 출연 시키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고, 김구라는 "난 떡장수 좋다"며 배역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 출처=mbc

이후 봉만대 감독은 실제로 '떡국열차'를 찍기로 결정하면서 김구라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

김구라 뿐 아니라 개그맨 윤형빈 박휘순, 모델 이영진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김구라는 직접적인 베드신은 찍지 않지만 적나라한 19금 농담을 선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떡국열차' 제작진은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티저 영상을 찍은 후 2월 중순 설 연휴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3월부터 촬영에 들어가 하반기에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다.

 

4.조현룡 의원 징역 5년

'철도비리' 조현룡 의원에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는 철도궤도 부품업체로부터 1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에게 징역 5년과 벌금 6천만원, 추징금 1억6천만원을 선고했다.

▲ 출처=연합뉴스 tv

재판부는 "피고인이 국회의원으로 헌법상 부여된 청렴의무를 저버리고 철도업자로부터 거액의 뇌물과 정치자금을 받아 국민의 신뢰를 훼손시켜 엄벌의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조 의원의 의원직은 박탈된다.

 

5.고아성 풍문으로 들었소

배우 고아성이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29일 SBS 측에 따르면 고아성은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출연을 확정 지었다. 고아성의 드라마 출연은 2010년 '공부의 신' 이후 5년 만이다.

고아성은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평범한 가정의 꿈 많은 둘째 딸 서봄 역을 맡아 대한민국 특급 상류사회 층의 속물 의식을 유쾌 통쾌하게 꼬집는 상큼 발랄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고아성은 "5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라 설레며 고등학생부터 돌아가서 경험하지 못한 인생까지 연기를 하게 되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2015년의 시작을 힘차게 드라마 촬영에 매진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응원해 달라"며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한편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 일류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 드라마로 '펀치'의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6.이본 장우혁

배우 이본이 과거 스캔들에 대한 뒷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황금어장'에서는 '수요일 수요일 라스다' 특집을 마련해 90년대 높은 인기를 끈 이본, 김건모, 쿨 김성수, 김현정이 출연했다.

이날 이본은 스캔들 상대로 성대현을 언급하며 "옷 잘 입는 패셔니스타였다. 그리고 춤을 굉장히 열성적으로 안 췄는데 그게 멋있었따. 어슬렁어슬렁 추는 맛이 있었다"며 성대현의 매력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운전도 기가 막히게 했다. 한 번은 방송을 하러 가는데 겨울이라 길이 얼어붙어 있었다. 둘이 어쩌다 보니 같이 차를 타고 갔다. 근데 차가 미끄러졌다"며 "그래서 난 '어?' 하고 있는데 올림픽대로가 넓지 않냐. 성대현이 거기를 한 바퀴 쫙 미끄러지더니 그대로 정주행 하더라"고 설명했다.

또 장우혁에 대해서는 "장우혁은 6살 연하다. 구미 출신이다. 학교 다닐 때 방에 내 브로마이드를 붙여놨다고 하더라"며 "방송에서 만났는데 절대 누나라고 말을 안 놨다. 굉장히 마초 기질이 있다. '넌 왜 나한테 누나라고 안 하냐'고 물으면 싫다고 했다. 누나라고 하기 싫다고 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