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반다이 코리아 'DX 요괴워치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화제를 모은 '요괴워치'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온라인몰 옥션이 지난 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요괴워치` 검색어가 전월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요괴워치는 일본에서 개봉한 `요괴워치 탄생의 비밀이다냥!`이라는 만화영화에서 주인공이 차고 다니는 시계다.

이 만화는 평범한 초등학생인 주인공이 기묘한 생물체에게서 받은 시계로 요괴를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주인공의 아이템인 요괴워치는 애니메이션에서의 시계처럼 요괴 소리가 흘러나오며, 요괴 캐릭터별로 소리가 달라 요괴별 메달을 추가로 구매해 다양한 요괴음을 들을 수 있다.

개봉 이후 어린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요괴워치는 지난 상반기에 일본에서만 100억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에선 반다이코리아가 올해 1월부터 한국판을 3만5000원에 출시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물량이 부족한 상태다. 요괴워치 카드도 초판 50만 팩에 이어 2판, 3판 제작 분량까지 완판된 상태일만큼 인기가 뜨겁다. 웃돈을 주고 거래하는 사람들도 있는 등 과거 크리스마스의 다이노포스를 연상시킬 만큼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또봇이나 파워레인저의 인기 정도는 아니지만 안정적으로 시장에 정착했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