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폰 속속 등장

지난 10월 단통법 시행 이후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저가 요금제가 '지원금 순풍'을 타고 있습니다. 한결 넉넉해진 지원금 덕에 최근에는 3만원대 요금제의 '공짜폰'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선택 폭이 한층 넓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단통법 초기 이통사들이 저가 요금제에는 공시지원금을 거의 싣지 않아 소비자들이 단말기 구입에 턱없이 비싼 돈을 지불해야했던 상황과 비교하면 큰 변화입니다.

■불합리한 건보료

박근혜 정부는 저소득자에게 깐깐하고, 고소득자에게 느슨한 건보료 부과체계를 공평하고 합리적으로 바꾸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28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직접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나섰습니다. 정부가 스스로 구성한 '건보료 부과체계 개선기획단'이 1년여 만에 최종 결과물을 내놓으려는 때에 정부가 나서서 이를 차단했습니다. 서민과 중산층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내팽개쳤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요괴워치 열풍

한국과 일본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애니메이션 '요괴워치'는 평범한 초등학생이 기묘한 생물체에게 받은 시계로 요괴를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일본 제품사인 반다이가 출시한 'DX요괴워치영식'은 애니메이션의 시계를 상품화한 것으로, 요괴 그림이 그려져 있는 메달을 집어넣으면 효과음과 불빛이 나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그래도 유통점이 많으니 주변에 일본 가신다는 분이 있다면 살짝 부탁해보는 건 어떨까요?

■독거노인 급증

독거노인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2005년 77만7000명, 2010년 105만6000명, 지난해엔 131만700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독거노인들의 삶이 고달프다 보니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3년째 하락하고 있음에도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64.2명(2013년)으로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남자 노인 자살률은 2013년 102.3명으로 여전히 인구 10만명당 1000명을 넘고 있습니다.

■CJ E&M, 중소영화사 투자금 48억 가로챘나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인 CJ E&M이 2010년 개봉한 영화 '사요나라 이츠카' 투자금 48억원을 부당 수령한 의혹에 대해 수사중입니다. 현행법상 창업투자회사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지정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대기업진단)'에는 투자를 못한다. 그러나 CJ측이 편법으로 자금을 받았다는게 의혹의 핵심입니다. 중소영화제작사 투베어픽처스에 의하면 국내에서 일주일간 상영돼 1억원밖에 건지지 못했습니다. 보험료 17억원을 더해도 40억원의 손실이 났다는게 투어픽처스의 주장입니다.

■유가하락에 유류할증료 인하 돌풍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도 다음달 유류할증료를 미주,유럽 노선 기준 전월

대비 70%이상 낮추는 흐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일본항공(JAL), 에어사이아, 콴타스, 버진오스트레일리아를 비롯한 아시아계 항공사들이 유류할증료를 내리면서 유럽, 미국의 일부 항공사도 동참하는 분위기 입니다. 다만 한국 정부는 최근 유가가 약세지만 유류할증료 제도의 완전 폐지는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S&P 그리스 국가신용도 하향 감시 대상 지정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등급인 '하향 감시'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지난 25일 총선에서 당선된 알렉시스 치프라스 신임 총리가 급진좌파 시리자와 함께 긴축정책을 끝내고 구제금융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그리스는 다음달 24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위험을 느낀 투자자들이 빠지면서 28일 아테네 증시는 9%가 넘게 폭락했습니다.

■우리나라, EU 상대 무역적자 100억

작년 EU에 대한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적자가 10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EU의 경제침체로 수출이 부진해진 반면 승용차와 명품 등 고가 수입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EU에 대해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4년동안 연속 흑자였지만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된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 제로금리 유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8일 정책회의에서 제로(0) 수준의 초저금리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제활동이 확장되고 고용상황도 개선됬지만 유가 하락과 달러 강세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였던 2%를 밑돌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부터 6년간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냥 집 사세요

전세난을 넘어서 전세 빙하기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전셋값이 매매가의 무려 72%를 넘었습니다. 국토연구원에서 조사한 결과, 전세금 비율이 평균 77%를 넘으면 전세 대신 집 구매를 고려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 전세값이 조금만 더 오르면 전세를 구하던 많은 사람들이 집을 사버리게 되는 현상이 생기는 것이죠. 지난해만 전세를 구하던 15.4%가 매입으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1% 저금리 모기지 대출 논란

정부가 어제 연 1%의 저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을 내놨는데요, 논란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내놨던 기존 월세 확대 정책과 충돌이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정부에서는 주택 소유보다 주거를 강조하며 중산층도 살 수 있는 임대 주택을 대거 공급하기로 했는데 이제는 월세, 전세를 떠나 대출받아 집을 사라는 정책을 내놨으니 국민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요. 심지어 일부에서는 1% 금리로 대출을 해도 갚을 수 있는 건 여유있는 중산층 이상이 아니냐는 입장입니다.

■수입맥주 전성시대

요즘 어떤 맥주 드세요? 롯데마트가 맥주 매출을 분석했는데요, 전체 맥주 매출의 30%가 수입맥주라고 합니다. 2010년만 해도 13%에 불과했던 수치가 약 3배나 뛴 결과인데요, 맛이나 도수 등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수입맥주의 매력이라고 하네요. 그 중에서도 독일, 일본 맥주가 인기라고 하니 오늘 수입 맥주 한 잔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