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LG전자

LG전자가 미국에서 열린 CES 2015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프리미엄 커브드 스마트폰 G플렉스2의 출시일과 출고가를 공개했다. 출시는 예상대로 오는 30일에 진행되며 출고가는 8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LG전자는 22일 G플렉스2를 오는 30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공식 출시하고, 이후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 기기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상하 곡면 스마트폰으로 출시된 G플렉스의 후속작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64비트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했고, 3밴드 LTE-A 서비스를 지원한다. 카메라 기능은 대폭 강화됐으며 전작에서 호응을 얻었던 ‘셀프 힐링’ 기능도 향상됐다. 고속 충전 기능도 탑재해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 기기가 지원하는 3밴드 LTE-A는 3개 대역 주파수묶음기술(CA)을 적용,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300Mbps로 기존 LTE 보다 4배 빠르다. 이는 1GB 영화 한 편을 27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제품 각 부분에 따라 서로 다른 4개의 곡률을 적용해 입체적인 커브드 디자인을 완성했다. 전작인 G 플렉스가 시청환경에 최적화된 700R의 한가지 곡률을 적용했다면, G 플렉스2는 전면·후면·측면 등에 각각 모두 다른 곡률을 적용했다.

G플렉스2는 꺼진 화면에서도 간편한 스크롤만으로 꼭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글랜스 뷰(Glance View)'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G 플렉스2의 곡면을 따라 손가락을 터치해 내리면 시간, 날씨, 메시지 수신 여부, 부재중 전화와 같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 전작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셀프 힐링(Self Healing)' 기능을 강화했다. 10초 안에 스크래치 복원이 가능하다. 이는 전작보다 18배 빠른 속도다. 셀프 힐링은 후면 커버에 입힌 고밀도 분자구조의 스크래치 방지필름이 흠집을 스스로 메우는 기능이다.

이밖에 40분 이내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 손떨림을 보정해주는 'OIS 플러스', 어떠한 순간에도 빠르게 피사체를 포착하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자연스러운 색상을 표현해 주는 '듀얼 플래시' 기능 등을 갖췄다.

LG전자는 G플렉스2의 마케팅 활동을 위해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 최범석 디렉터는 향후 G플렉스2의 곡선을 테마로, 의류와 액세서리 등의 다양한 협업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80만원대 후반이며, 플래티넘 실버와 플라멩코 레드 등 2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한편, G플렉스2는 ‘CES 스타’로 불린다. 최근 막을 내린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가장 주목받은 스마트폰이기 때문이다. 유력 매체들이 진행한 CES 어워드에서 10개의 상을 받았다.

CES 공식 파트너인 리뷰드닷컴은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드(CES Editors’ Choice Award)’ 스마트폰 부문에 G플렉스2를 선정하고 “아름답고 강력하면서도 우아한 G플렉스2에 시선을 떼지 말 것”이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