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집값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0개 도시 주택가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신규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폭이 심화됐다.

▲ 중국 신규주택 가격 변화. 출처: www.tradingeconomics.com

지난해 11월 3.7% 감소했던 신규주택가격지수는 12월에 4.3% 감소했다.

특히 주택가격은 주요도시인 베이징에서 2.7%, 상하이에서 3.7%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보고에 따르면 중국의 주택 지수(Housing Index)는 2011년에서 2014년까지 평균 3.42% 상승을 유지하며 2013년 11월 사상 최고치인 9.90% 2014년 10월에는 -2.60%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2년 만에 내림세를 탄 중국 주택 시장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12월까지 전월 대비 주택 가격은 8개월째 내린 셈이 됐다.

올해 중국경제 성장률이 6%대까지 내려간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내년 중국 주택 전망도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