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부동산써브

지난해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최근 5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변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 12월 말 현재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757만6679명으로 2013년 12월 말 1620만9822명 대비 136만6857명이 증가해 최근 5년(2010~2014년) 래 연간 증가폭이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증가자 수는 2010년 89만8877명, 2011년 6만7300명, 2012년 2만6818명, 2013년 130만4765명, 2014년 136만6857명이다.

2013년과 2014년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각각 130만 명을 넘어선 것은 2013년 4.1 부동산대책(신규·미분양 주택 5년 간 양도세 면제, 민영주택 청약가점제 85㎡ 초과 폐지 및 85㎡ 이하 적용비율 완화, 유주택자 가점제 청약 1순위 자격 부여 등)으로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14년에는 유망 분양 물량의 인기가 지속됐고 수도권 1순위 요건 완화(2년→1년), 소형 저가주택 기준 변경, 입주자 선정절차 단순화 등 정부가 청약제도 개편을 추진한 것도 한 원인이다.

지역별 증가 수는 지방이 97만9868명으로 수도권 38만6989명에 비해 약 2.5배 이상 많았다. 세부 지역 증가 수는 경기가 22만2950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2위는 부산 16만8695명, 3위 대구 15만1432명, 4위 경남 12만9236명, 5위 서울 11만7343명 등의 순위를 기록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현재 기존 주택 시장 보다는 분양 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고, 올해부터 총급여 7000만원 이하 무주택세대주 근로자에 대한 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대상 납입한도도 12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올해에도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세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