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쇼핑이 설을 맞아 우리 팔도특산물을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신묘년 설을 맞아 24일까지 ‘우체국쇼핑 설맞이 할인 대잔치’를 열고 전국 우체국과 인터넷 우체국(www. epost.kr), 우체국콜센터(1588-1300)에서 팔도특산물을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할인상품은 배, 한과, 곶감, 민속주 등 우리 농수축산물 5033종이다.

우체국쇼핑은 농어촌 생산자와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돼, 믿을 수 있는 우수한 우리 농수축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우체국쇼핑은 우리 농수축산물만 취급하기 때문에 원산지 허위 표기 걱정이 없다.

이번 할인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열려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구매 횟수에 따라 200명을 추첨해 갤럭시탭, 한우세트 등 경품을 제공하는 것. 우체국쇼핑몰 방문 고객을 위한 그림 맞추기 이벤트도 열려 매일 50명에게 제주고등어 등을 선사한다. 스마트폰 QR코드 퀴즈를 풀면 제주흑돼지, 곶감세트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또 ‘오늘의 특가’에서는 매일 10개 이내의 상품을 선정해 25% 이상 특별할인 판매한다.

우본 ‘2011 신규 정보화사업 투자 설명회’
우정정보화 새사업 올해 1755억원 푼다
우정사업본부가 12일 총 31개 사업 1755억 원 규모의 ‘2011년도 우정정보화 관련 신규사업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발주액이 지난해(873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었고, 100억 원 이상인 사업도 6개나 추진돼 공공IT 시장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이달 초 올해 정보화추진계획을 확정했던 우정사업본부는 이날 우정사업정보센터(광진구 자양동 소재)에서 국내외 IT사업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우정사업본부가 공개한 사업부문은 망분리 가상화, 우체국 금융 창구 이미지시스템, 모바일 통합 플랫폼 구축 등 총 31개 사업이다. 분야별 세부 투자 규모는 HW/SW구매 분야가 20개 사업에 733억 원, 정보 시스템 구축 등 연구개발 분야가 4개 사업에 10억 원, 시스템 및 SW 유지 보수가 7개 사업에 1012억 원 등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기술 중심의 사업자 선정·평가, 중소기업 제품 구매 확대, 중소IT기업 참여 우대 등 상생경제를 바탕으로 공정하게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남궁 민 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는 공공IT 선도기관으로서 IT사업 전 과정에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을 적극적으로 개선해왔다”면서 “올해에도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해 공정사회 구현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2006년부터 정부·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매년 초 연간 발주예정사업에 대한 사업정보를 사전 공개하는 ‘투자사업 설명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우체국, 특별채용 제도 실시 유가족에 일자리 제공
순직한 집배원 딸 “아버지의 이름으로…”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순직한 집배원의 딸이 아버지가 일하던 우체국에서 근무하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지난 2009년 6월 우편물 배달을 마친 후 오토바이를 타고 우체국으로 돌아가던 중 앞 차량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는 탓에 이를 피하다 넘어지며 뇌손상을 당해 숨진 군포우체국 강모 집배원의 차녀 강모(여·20)씨를 특별 채용했다.

이처럼 집배원은 업무 특성상 오토바이나 차량으로 우편물을 배달하기 때문에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등 안타까운 순직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국가 유공자 기능직 공무원 특별채용에 근거한 ‘순직 우정인 유가족 지원대책’을 마련해 유가족을 특별채용하고 있다.

사고 당시 강 집배원의 유가족은 갑작스러운 가장의 순직으로 살림살이가 어려웠으나, 직장에 다니는 언니와 함께 강모씨도 이번에 우체국에 근무하게 되면서 어려움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특별채용에서 구미우체국에서 근무하다 순직한 운전원의 자녀 1명도 강씨와 함께 기능직 공무원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