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 커플이 나와 화제가 됐던 타코벨 광고 영상의 한 장면. 그러나 실제로 타코벨이 만든 영상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출처=유부트

세계적인 기업들이 동성애 관련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동성 간의 연애, 결혼 지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인의 절반이 동성애자의 결혼을 동의하고 있다.

특히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은 가장 최근인 9일(현지시각) 실제 동성애자 커플을 광고에 내보낸 보석회사 티파니앤드컴퍼니다.

티파니는 ‘윌 유(Will you?)’라는 타이틀의 광고를 통해 여러 커플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중에는 계단에 앉아있는 남성 동성애자 커플도 있었다.

물론 티파니가 동성애 커플을 촬영한 첫 기업은 아니다. 스타벅스와 의류 브랜드 바나나 리퍼블릭, 메이시스 백화점 등의 해외 기업이 이미 동성애자 커플을 모델로 쓰거나 관련 콘셉트를 사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동성애 결혼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기업들도 있다.

지난 2014년만 해도 여러 기업이 동성애 관련 광고를 냈다. 스타벅스는 동성애를 연상시키는 TV광고를 만들어 화제가 됐다. 모델은 리얼리티쇼에 출연했던 배우들로 광고에서 레즈비언 콘셉트를 코믹하게 엮었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동성애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기업으로, 친동성애 단체에 거액을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허니메이드 사는 자사의 크래커와 시리얼 제품 광고에 동성커플을 등장시켰으며, 멕시칸푸드 브랜드 타코벨은 동성애 광고가 유투브에 나와 주목을 받았으나 실제로 타코벨이 만든 광고가 아니었다고 밝혀지는 사례가 있을 정도다.

한편, 동성애 관련 광고를 선보이거나 동성애를 지지하는 기업들은 반동성애 단체에 의해 비난을 받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은 확고한 신념을 보이며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