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1 현장에서 박종석 LG전자 본부장과 필립 흄 티모바일 CEO가 '지슬레이트'를 공개했다.


LG전자가 태블릿 PC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LG전자는 지난 1월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1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1)에서 8.9인치 크기의 태블릿 PC ‘지슬레이트’를 공개했다.

이날 제품 공개 현장에는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과 필립 흄 티모바일 CEO가 참석했다. 지슬레이트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최신 버전이자 상급 버전인 3.0(허니콤) 버전을 탑재하고 있다. 허니콤 OS를 탑재한 태블릿 PC는 현재까지 ‘허니콤 태블릿’의 첫 테이프를 끊은 모토로라와 LG전자가 유이하다.

지슬레이트는 한층 달라진 위젯과 멀티태스킹 속도 개선, 5.0 버전의 지도 등 구글의 최신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8.9인치 디스플레이 크기로 휴대성과 가독성을 최적화 해 한 손에 쥐어지며, 고성능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고 LG전자 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LG전자의 지슬레이트는 올해 상반기 중 티모바일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점차 판매 지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에 따라 국내 시장 진출 여부도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9.7인치의 애플 아이패드와 7인치의 삼성 갤럭시탭에 이어 중간 크기의 LG 지슬레이트가 합세하면서 단말기 크기를 둘러 싼 태블릿 PC 업계의 경쟁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갤탭’으로 찍고 짱라이브로 쏜다

유아짱(대표 전제완)이 갤럭시탭 사용자를 위한 개인 방송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짱라이브를 출시했다. 짱라이브를 사용하면 갤럭시탭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방송할 수 있고, 그 영상을 트위터와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공유할 수 있다. 동시에 사용자간 아바타를 이용한 실시간 채팅과 영상 전송도 가능하다.

갤럭시탭에서 짱라이브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녹화 후 방송, 내 영상 방송, 사진방송 등의 개인 방송 기능과 SNS 영상 공유, 영상 위치 검색, 사용자간 실시간 아바타채팅 등이다.

짱라이브는 갤럭시탭으로 개인이 방송할 수 있는 유일한 앱으로, 갤럭시탭 전용 앱 출시는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한 갤럭시탭 사용자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개인 방송 앱 짱라이브는 현재 SKT 티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도 출시되어 있다.

인텔, 2세대 프로세서 출시

인텔이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패밀리를 출시했다. 인텔은 새로 추가된 다양한 기능 중에서 특히, ‘빌트-인 프로세서 그래픽’을 통해 전혀 새로운 비주얼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새롭게 발표되는 인텔의 제품을 기반으로 세계 주요 PC 제조사들은 올 한해 500가지 모델 이상의 데스크톱과 노트북 컴퓨터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대표적인 ‘빌트-인 비주얼’ 기능에는 인텔 퀵 싱크 비디오와 인텔 무선디스플레이(WiDi)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인텔 무선디스플레이(WiDi)는 노트북 컴퓨터의 화면을 선 연결 없이 TV로 전송하는 기술로서 고품질 HD 콘텐츠를 대형 TV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정백현 기자 jjeom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