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한솔그룹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더 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경영체계를 선포했다.

조동길 회장은 지난 5일 “50년을 넘어 100년 이상 가는 초일류 장수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세계 선진기업처럼 최고 경영진부터 현장의 일선 직원까지 모두 공감하고 실천할 경영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한솔경영체계(HMS; Hansol Management System)를 정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이념체계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시대 변화와 경영환경의 미래상을 반영해 차별화를 통한 경쟁우위 확보, 최대가치 구현, 고객과 함께하는 지속성장을 그룹의 사명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지향, 새로운 가치, 더 나은 방식, 차별적 경쟁우위, 몰입, 투명, 스피드’ 등을 실천 키워드로 삼아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됐다.

또한, 조동길 회장은 조직문화와 관련해서 탁월한 업무 집중과 몰입으로 기존 성과에 도전하는 성장형 인간이 될 것을 주문했다.

열린 소통과 윤리적 업무 처리로 고객과 주주,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행으로 스피드 경영을 일상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솔그룹은 1965년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새한제지를 인수해 전주제지를 출범시키면서 시작되었고, 1991년 이인희 고문이 삼성으로부터 분리 독립해 한솔제지로 사명을 바꾸며 그룹의 면모를 갖춰가기 시작했다.

이후 2002년 조동길 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취임하며 국내 최대 종합제지기업인 한솔제지를 중심으로 IT 소재, 제3자 물류, 인테리어 건축자재, 첨단화학 소재, 플랜트·발전보일러, 종합 레저, IT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