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인디고고

2015년에도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기온은 여전히 영하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추위를 이겨내는 방법은 다양한데 히터를 사용하는 것도 그중 하나다.

전기요금이 들지 않는 친환경 히터가 공개돼 화제다. 주요 외신은 8일(현지시각) 소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가 촛불을 이용한 친환경 히터 ‘이글루’의 후원자 모습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글루는 이탈리아 인터렉션 디자이너 마르코 자가리아가 제안한 신개념 히터다. 간단한 구조로 된 본체 안쪽에 촛불 4개를 넣으면 5시간가량 히터를 사용할 수 있다.

겨울철에 히터를 이용하면 전기요금 폭탄을 걱정하게 되지만 이 제품은 한 번 이용할 때 드는 비용이라고 해봐야 10센트 이하라고 외신은 전했다.

본체 구조는 단순하다. 본체 부분 외에 손잡이와 돔 2개로 이뤄져 있을 뿐이다. 본체 안쪽에 촛불을 놓고 위에 덮개를 올리면 그만이다. 작은 돔에 모인 따뜻한 공기가 외부 돔에 있는 내부 공기를 다시 따뜻하게 데워주는 구조다.

이글루를 가동하고 30분 정도 지나면 주변 온도가 2~3도 올라간다. 이 제안은 인디고고에서 후원 모집 마감일 이전에 목표 금액의 3배 이상을 모으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