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채널 CNBC는 앞선 프랑스 테러 소식보다 미국 시장에 큰 영향을 준 것은 연준의 FOMC 의사록 공개라면서 여기에 나온 ‘코어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이라는 발언에 주목했다.

CNBC는 이 것이 현재 인플레 수준에서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7일(현지시간) 연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록을 공개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앞으로 2차례의 FOMC 회의에서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시작하지 않는다는 것에 동의했다.

그러나 연준 위원들은 저물가가 기준금리 인상에 장애물이 되지는 않을 것이란 의지를 나타냈다. 위원들은 낮은 에너지 가격과 미국 달러화 강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연준 목표치인 2.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곧 정상화 될 것이라도 봤다. 때문에 1.4% 수준인 코어 인플레이션 수준에 있더라도 금리 정상화는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CNBC 스티브 리즈먼 기자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대까지 오를 거라는 확신이 먼저 서야 한다고 하지만 현 수준에서도 준비가 됐다고 보는 것이라며 세계 경제의 약화로 인한 리스크 때문에 성급하게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거라 생각하지는 말라고 경고했다.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과 그리스 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실상 가장 중요한 변수는 미국의 금리인상인 까닭에 전세계의 이목이 연준에 쏠려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