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행장 김정태)이 금융권 최초로 브랜드 플래그쉽 스토어를 서울 명동에 오픈했다.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란 기업의 브랜드 성격과 이미지를 극대화해 자사의 가치를 높이는 마케팅의 한 방법으로, 이번에 오픈한 하나은행 스토어는 ‘나무를 키우는 은행’이라는 콘셉트로 구상됐다. 이러한 콘셉트 아래 하나은행은 금융과 환경, 사회공헌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명동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방문객들은 디지털 상에서 나무 캐릭터를 키우며 글로벌 이슈인 이산화탄소 감축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위한 기부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따라서 엔터테인먼트와 사회공헌의 의미가 결합된 공간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방문객들의 기부금은 UN 산하 환경전문기구인 UNEP 한국위원회와의 연계를 통해 ‘지구의 탄소 저장고’라고 불리는 맹그로브 숲 보존에 쓰이게 될 예정이라 의미가 깊다.

스토어 외관의 경우 백지와 LED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그 자체로 컨버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방문객들과 건물 외관 전체가 상호작용하는 빛의 표현도 국내 최초의 사례인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 역시 숲이 감싸 안는 듯한 편안한 느낌으로 디자인돼, 디지털을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전달하는 차별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그간 하나은행은 Green Bank를 지향하며 전 직원이 ‘걷고 기부하기 캠페인’ ‘하나 자연사랑 어린이 포스터 그리기 대회’ 등과 같은 친환경 활동에 참여해 왔다. 이번 플래그쉽 스토어도 이러한 활동의 일환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Design Award’ 수상 저력을 바탕으로 이번 스토어를 디자인했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과 디자인, 사회공헌의 의미를 조화시키는 뜻 깊은 행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지담보연금 제1호 가입자 탄생
경기도 포천 농민부부… 매월 50여만원 생활비 제공

농지를 담보로 평생 연금을 받는 농지연금제도가 올 해 1월1일부터 본격 실시된 가운데 농지연금 제1호 가입자가 탄생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해 9월부터 언론 등을 통해 농지연금 사업 홍보를 시작해 3개월 만에 2만 건이 넘는 상담을 실시한 결과 1월3일 농지연금 제1호 가입자를 배출했다.

농지연금 제1호 가입자는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에 거주하는 김화숙(66)씨와 배우자 김대수(69)씨. 이들 부부는 앞으로 1억5000만 원 가치의 농지를 담보로 매월 50만8000원의 연금을 받게 된다.

1990년부터 20년간 농사를 지어온 김화숙씨 부부는 “농지연금에 가입한 후에도 해당 농지에서 계속 농사를 지으면서 평생 매월 일정 금액을 연금으로 지급받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주변 이웃들에게도 제도의 장점을 홍보하고 가입을 권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지연금 신청은 한국농어촌공사 본사, 지역본부, 93개 지사 어디에서나 가능하다.

롯데칠성‘달콤·상큼’ 홍차 시장 진출
세계 1위업체 립톤과 계약 맺고 3종 제품 생산·유통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정 황)가 ‘펩시 립톤 인터내셔널(PLI)’과 계약을 맺고 1월5일부터 립톤의 RTD(Ready-To-Drink;캔·페트음료) 제품 3종을 독점으로 생산, 유통하게 됐다. 세계 1위 차 브랜드 립톤의 RTD 제품은 아이스티 복숭아맛·레몬맛, 레드티로 구성됐다.

RTD 사업 부문은 펩시사와 유니레버사가 50대 50의 지분을 보유한 글로벌 파트너십 PLI가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유니레버 코리아가 PLI와 계약을 맺고 립톤 RTD 제품을 운영해왔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칠성음료가 생산과 유통을 맡은 것.

립톤의 대표 제품인 립톤 아이스티는 한 차원 높은 맛으로 전 세계 150여 개국 이상의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영업망 부족으로 지속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음료업계 내 영업망과 생산시설, 노하우를 보유한 롯데칠성음료와 손잡으면서 국내 차 음료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한국 유니레버에서 운영하던 ‘립톤 아이스티 복숭아맛’ ‘립톤 아이스티 레몬맛’ ‘립톤 레드티’는 그대로 운영하며 추후 립톤 브랜드의 신규 홍차 제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홍차 음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실론티와 더불어 립톤 브랜드까지 운영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게 됐다. 따라서 양 브랜드 간 운영 품목을 차별화해 전체 차 음료 시장의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립톤은 건강을 생각하는 20~35세 소비자를 타깃으로 해 소매채널에서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급 셰프의 ‘굴 특선 요리’ 맛 보세요”
밀레니엄 서울 힐튼, 프랑스 식당 시즌즈서 신메뉴 선보여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 힐튼호텔은 프랑스 식당 ‘시즌즈’를 통해 1월 한 달 간 프랑스식 고급 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굴 요리 특선’을 선보인다. 시즌즈를 찾는 고객들은 박효남 총주방장의 요리를 맛 볼 수 있게 된다.

굴 요리 특선에 나오게 될 메뉴로는 신선한 모둠생굴, 굴 록펠러, 생굴 튀김과 타르타르 소스, 노르망디식 버터와 와인 소스의 굴 요리, 양파와 버섯을 곁들인 생굴 등이다.

호텔 관계자는 “굴은 최음제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며 굴에는 요오드, 인, 아연이 풍부해 현대 의학계에서도 그 효능을 인정하는 추세”라며 ‘배타는 어부의 딸은 얼굴이 까맣고 굴 따는 어부의 딸은 하얗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굴은 피부 미용에 탁월하다”고 말했다.

매일 밤 12시가 되면 선물이 바뀐다
소셜 커머스 사이트 쿠폰셔틀, ‘신기하고 기발한’ 이벤트

소셜 커머스 통합 정보 제공 사이트 쿠폰셔틀은 홈페이지 리뉴얼 기념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밤 12시마다 선물이 바뀌는 ‘신기하고 기발한 선물’ 이벤트는 쿠폰셔틀 공식 홈페이지(www.couponshuttle.com)에서 진행된다.

이벤트는 매일 밤 12시마다 상품이 바뀌는 소셜 커머스의 특징을 살려 매일 밤 12시에 종료된다. 상품은 USB 냉장고, 키보드 조명, 샴페인 병 우산 등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또 이벤트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쿠폰셔틀은 매 이벤트 시 다음날 이벤트 상품에 대한 힌트도 제공한다.

이벤트 당첨자는 매일 새벽 2시에 홈페이지에 공지되고, 상품은 택배와 우편으로 배송된다. 이벤트는 2월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쿠폰셔틀은 350개 이상 되는 소셜 커머스 사이트 중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사이트만 선별해 사용자들이 한 눈에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장점이 있다. 또 지도로 보기, 블로거 이용후기 보기, 메일링 서비스 등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금호석화 친환경 인테리어 기술 빛났다
휴그린 ABS창호, 기술표준원 NEP 인증 획득

금호석유화학(회장 박찬구)이 ‘휴머니즘 인테리어’ 휴그린의 ‘ABS창호’가 지식경제부 기술 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우수제품(NEP, New Excellent Product)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현재 창호시장 Big4 브랜드 중 휴그린이 최초라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휴그린의 ABS창호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고내열성 특수 ABS를 원료로 하여 만든 제품이다. 이 소재는 미국 FDA에서 식기용기로 사용 허가를 받은 친환경 플라스틱으로써 유해 중금속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아 생태계 파괴 우려가 없다.

또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의 발생량을 의미하는 연소 시 독성지수가 불과 20으로 PVC의 700 대비 3% 수준에 불과하다. 또 기존 PVC 소재보다 색상 발현력이 뛰어나 다양한 컬러감과 광택, 감각적인 디자인의 구현이 가능해 건축 외관 다양화 등 국내 건축 디자인의 향상에 기여하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러한 장점을 지닌 ABS 창호를 휴그린의 주요 품목으로 해 향후 내장재, 기능재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친환경 하우징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써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신기술우수제품 NEP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 가운데 경제적, 기술적 파급 효과가 크고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기술을 정부가 평가, 인증함으로써 제품의 판로 확대 지원 및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제도다.

NEP 인증을 받은 제품은 국가 발주 사업의 20~30% 범위 내에서 의무 사용 규정이 있다.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금호 휴그린 ABS 창호가 정부의 NEP 인증 획득과 동시에 올 1월, 성남시 단대동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1140 세대에 첫 공급을 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휴그린은 이번 NEP 인증과 더불어 앞으로도 친환경 건자재 분야의 리딩 브랜드를 목표로 해당 분야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숫자로 보는 경제 포커스

3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OECD 회원국 식품 물가는 한국이 전년 동월 대비 11.2% 올라 터키(12.4%), 에스토니아(11.7%)에 이어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이 달 OECD 식품 물가 상승률이 평균 1.7%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식품 물가 급등세가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5000000000000지난해 12월 주택담보대출 액수가 5조 원에 육박하면서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 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이 4조9000억여 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 11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5조1000억 원을 기록한 이후 최대 규모다.

60000000000000증시가 호황을 누리며 변액보험의 총자산이 60조 원을 돌파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01년 처음 도입된 변액보험의 총자산은 2003년 1조 원, 2005년 10조 원, 2007년 30조 원을 각각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드디어 60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말 현재 변액보험의 총자산은 62조6318억 원이다.

150000000000000삼성전자가 연간 매출 150조 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부기(10~12월)에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기준으로 매출 41조 원, 영업이익 3조 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53조7600억 원, 영업이익은 17조2800억 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연간 매출이 150조 원, 영업이익 1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정리=백가혜 기자 lit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