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인 집값으로 유명한 뉴욕. 그러나 전세계의 초고층빌딩 디벨로퍼들은 점점 더 많이 뉴욕으로 몰려가고 있고 맨하탄 부동산 가격도 마천루 마냥 한계없이 치솟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더글라스 엘리만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말 기준 맨하탄 부동산 판매 평균가가 171만 8531 달러를 기록했다. 2013년 같은 기간보다 19% 상승한 가격으로 사상 최고다.

미국의 실업률 감소와 저이자 정책, 외국인 매수 증가 등이 맨하탄 부동산가 상승의 이유로 지목된다. 뉴욕 시내 럭셔리 주거지의 창출로 이후 이들의 어마어마한 집값도 부동산 평균가 상승에 한 몫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과 4분기와 비교해 2014년 같은 기간의 전체 판매량은 줄었음에도 판매가 약해지는 4분기치고는 여전히 활성화돼 있다. 지난 10년 평균보다 5%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100억 달러가 넘는 부동산 판매의 절반이 새로운 계약인 특징을 볼 때 2015년도 기대해 볼만 하다는 분석이다.

▲ 출처=더글라스 엘리만

특히 보고서는 2014년 4분기 동안 럭셔리 부동산 부문 평균 판매가가 19.3% 증가하는 등 특히 강세를 보였다면서 4분기 내에만 100억 달러 이상의 부동산 판매는 39건, 300억 달러 이상은 7건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432 파크애비뉴와 같은 새로운 럭셔리 주거지가 많이 생겨났기 때문이라고 봤다.

럭셔리 주거지뿐 아니라 중간 수준의 부동산도 많이 올랐다. 보고서를 보면 이 또한 2008년 재정위기 직전 수준에 달한다며 2013년보다 14.6% 상승했다.

보고서는 맨하탄 부동산 가격은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지만 주동산 시장은 물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