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미니애폴리스 총재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이미 결정된 룰을 따르기보다는 재량권을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4일(현지시간)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공화당 의원들과 몇몇 연준 위원들이 중앙은행이 적정금리를 미리 산출해 규칙을 만들도록 압박하는데 대해 연준이 어떻게 그들의 통화정책을 어떻게 결정하는 가와 같이 논쟁적인 문제에 중앙은행 재량권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코처라코타는 전미경제학회(American Economic Association conference)의 연례 회의 발표에서 중앙은행이 통화 협상의 수준을 정할 때 미리 구체화된 법칙을 따를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여기서 말하는 법칙이란  ‘테일러 법칙’과 같이 중앙은행이 미리 이자율의 적정 수준을 계산하는 수학적 공식을 말한다.  

코처라코타 총재는 이러한 법칙들이 중앙은행 너무 많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때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지만 연준 위원들이 만든 친(親) 인플레이션에는 증거가 거의 없다며 이를 반대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재량권이 어떤 룰보다 낫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