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15를 앞두고 글로벌 기업들의 옥외 광고전이 치열하다. 이런 상황에서 LG전자는 가로95m, 세로 10m의 초대형 LED 광고를 내세우며 현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마법의 LED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LED는 끝없이 팽창하는 시장이다. 국내 조명산업의 중심축이 백열전구와 형광등으로 대표되는 전통조명에서 LED조명으로 빠르게 전환되며 LED 조명시장은 그 외연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맥킨지에 따르면 글로벌 LED 조명 시장 규모는 2011년 12조5000억 원에서 2020년 89조 원으로 빠르게 커질 전망이다.

백열등과 삼파장 전구에 비해 수명은 5~50배 길고, 전기요금은 60~87%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이 LED의 폭발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에서도 최근 LED조명 판매가 급속도로 증가가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 LED 조명 시장은 작년 1조1000억원에 이어 올해에는 3조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 LED 조명시장은 '중국의 공습'이라고 불릴 정도로 저렴한 가격의 중국 등 외국산 제품들에 밀려‘시장은 커졌지만 돈을 번 기업은 없다'는 게 현실이었다. 실제 한국광산업협회에 따르면 LED 조명 수입규모는 2011년 1650억 원, 2012년 1920억 원, 2013년 2800억 원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나 지난해 비조달시장 규모가 4986억 원임을 감안하면 이미 국내시장의 반 이상을 외국제품에 내준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감 속에서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KS규격에 맞게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LED램프가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 출처=(사)한국LED보급협회

(사)한국LED보급협회는 5일 기존 EL(삼파장 컴팩트)전구와 똑같은 모양의 LED 조명을 개발한 '펜타램프(Penta Lamp)' 브랜드 상용화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펜타램프는 정격전력 8W, 11W를 지원하며 장기간의 테스트와 시장 환경검증을 거쳐 주광색과 전구색 두 가지로 제작되었다. 기존 전구소켓에 그대로 끼워 사용하는 방식으로 대단히 편리하고 EL램프 20W와 23W를 대체할 수 있다.

5세대 조명으로 여겨지는 '펜타램프'는 현재 시판중인 백열등(벌브) 형태의 기존 LED 전구 대비 에너지 효울이 42% 이상 높다. 기존 LED 전구의 단점이 '빛이 퍼지는 범위(조사각) 제한'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삼파장 램프와 같이 빛이 넓은 각도로 고르게 퍼져나가고 전기사용량을 최대 65%까지 절약할 수 있다. 누구나 손쉽게 교체할 수 있어 일반 가정, 소규모 상점, 식당, 찜질방 ,공장, 사무실 등 다양한 곳에 적용 가능하다.

한국LED보급협회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KS규격에 의해 개발에 성공한 펜타램프는 협회의 녹색절전 홍보위원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유통 및 판매를 진행한다”며,“과도한 중간 유통마진을 생략해 소비자들에게 LED조명의 실제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국가 LED조명 보급정책에 기여함과 동시에 미래산업으로 각광받는 LED산업을 실생활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한국LED보급협회홈페이지에 등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