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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냐, 아이폰7이냐패블릿의 혼돈속에 등장한 4인치 스마트폰?

애플은 2014년 아이폰6에 이르러 '패블릿'(태블릿기능이 포함된 스마트폰)으로의 외연적 확장을 꾀하는 한편,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로 대표되는 투트랙 전술을 차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2015년 애플의 라인업이 이목을 끌고있다.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가 상반기에 출시될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아이폰7의 투트랙 전술과 더불어 아이폰6S로 명명되는 4인치 스마트폰 출시 소식도 고개를 들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하반기 등장할 갤럭시노트5 등이 모두 패블릿을 지향하는 상황에서 애플의 선택이 주목된다.

   
▲ 출처=뉴시스

패블릿과 스티브 잡스의 철학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3.5인치 스마트폰을 고수해왔다. 물론 그도 패블릿 시장을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가 생존했을 당시에는 3.5인치가 아이폰 시리즈의 대명사나 다름없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의욕적으로 패블릿 시장을 개척하고 넥서스 시리즈를 내세운 구글이 일찌감치 막강한 소프트웨어 전략으로 해당 시장에 안착할때도 아이폰 시리즈는 달랐다.

하지만 2014년 팀 쿡 애플 CEO는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패블릿 스마트폰인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동시에 출격시켰다. 패블릿의 경계가 뚜렷한것은 아니지만 4.7인치와 5.5인치 크기의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는 그 자체로 패블릿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업계에서는 아이폰의 변신을 스티브 잡스의 철학과 곧장 비교해 왔다. 그런 이유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등장은 그 자체로 충격이었다. 그리고 현재, 아이폰6 시리즈는 세계를 휩쓸고 있다.


아이폰6S 등장?
2일(현지시각) 미국의 투자자문회사 잭스에쿼티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2015년 아이폰6S 미니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대만의 폭스콘이 아이폰7에 탑재할 사파이어 글래스 제작에 나설 확률이 높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다.

잭스에쿼티리서치는 애플이 최소 1000만대의 아이폰6S 미니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가격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에 비해 상당히 저렴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능과 디자인은 아이폰6와 비슷하지만 '0.5' 버전을 차용해 4인치 스마트폰을 만든다는 것이 골자다.

확률이 있을까? 이 대목에서 아이폰 시리즈의 역사를 따질 필요가 있다.

2G GSM 아레나를 차용해 기본적인 전화기능만 지원했던 아이폰1은 2007년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에는 iOS라는 명칭도 없었으며, 원시적인 스마트폰 기능만 탑재한 모델이다. 하지만 애플은 2008년 등장한 아이폰3G부터 본격적인 스마트 생태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2009년 처음 기존의 모델에 'S'라는 수식어를 단 모델이 등장했으며(아이폰3GS) 2010년 아이폰4에 이르러 애플의 스마트 시장 장악력은 상당한 수준에 육박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4부터 애플천하가 본격적으로 열렸다고 본다. 이런 상황에서 시기상으로 아이폰5가 등장할 2011년에 아이폰4S가 등장한 대목은 의미심장하다. 3G에서 S가 붙기는 했으나 애플의 발전에 모두의 이목이 쏠린 시기에 S 수식어를 붙인 것은 사실상 이 때가 처음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2012년에는 아이폰5가 정식으로 출시됐다. 6번째 작품이다. 하지만 아이폰4S를 한번 거쳤던 시장의 입장에서 아이폰5는 혹평을 받았다. 사실 아이폰4S와 아이폰5의 연속출시는 4에서 5로 이어지는 발전을 제대로 체화하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물론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기는 했으나 아이폰4S와 아이폰5는, 기술발전의 격차와 기대치를 넘나들며 혼란을 주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이런 분위기는 아이폰5S가 등장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 출처=뉴시스

아이폰6S미니의 의미
애플은 아이폰4 이후로 계속 S시리즈를 런칭해 왔다. 그런 이유로 아이폰6에 이어 아이폰6S가 등장할 확률이 높다는 결론이다. 애플 특유의 AP인 A9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2015년 아이폰6S의 등장은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물론 반대의 의견도 있다. 아이폰6 다음 아이폰7이 곧장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충분한 편이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아이폰6S의 가능성은 지금까지의 역사성과는 다소 괴리감이 있다. 아이폰6에 이르러 패블릿의 영역으로 진입하는 한편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로 모델이 세분화됐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업계에서는 애플이 한손조작이 가능하게 만드는 아이폰6S를 통해 기존의 매니아들을 사로잡는 한편, 아이폰7도 플러스 모델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다. 이렇게 되면 애플은 세가지 모델을 런칭하는 셈이다. 아이패드 전략과 비슷하다.

애플이 아이폰6S를 런칭하며 한손조작이 가능한 스티브 잡스형 스마트폰을 제작하는 한편, 아이폰7를 두 가지 모델로 나눠 출시한다면 근거리 무선통신에 기반을 둔 애플페이 등의 저변확대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모델 다각화 전략과 목적은 다르지만 과정은 비슷해지는 셈이다. 결국 애플의, 팀 쿡의 선택만 남았다.

최진홍 기자  |  rgdsz@econovill.com  |  승인 2015.01.04  08: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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