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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주차] 갤럭시S6 이미지 유출부터 아이폰6 인프라까지

3밴드 LTE-A 기술의 등장과 더불어 통신3사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갤럭시노트4에 최초 탑재되는 3밴드 LTE-A 기술을 두고 상용화라는 문구가 문제를 일으켰다. 민간주도 우주개발의 첫 신호탄이 올라갔으며 커브드 탑재된 일체형 PC의 등장 초읽기, 셀카봉 기원과 코닥의 스마트폰 진출도 화제였다. 조성진 LG전자 사장이 전격적으로 검찰조사를 받았으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의 여파로 갤럭시노트3의 가격이 크게 내려가는 기현상도 발생했다. 크리스마스 시즌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 점유율이 50%를 넘겼으며 갤럭시S6 유출 이미지가 토란지를 통해 유출되기도 했다. 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 논란에 따른 SNS 및 컬럼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2015년을 맞이해 시작되는 이코노믹리뷰가 선정한 1월 1주차 IT이슈다.

 

1. 통신3사 3밴드 LTE-A 상용화 신경전

경쟁사를 겨냥한 통신3사의 화력이 불을 뿜고 있다. 화두는 3밴드 LTE-A며, 접점은 상용화를 두고 벌어지는 진실게임이다. 현재 SK텔레콤은 10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 3밴드 LTE-A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으며, KT와 LG유플러스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맞섰다.

지난달 28일 SK텔레콤이 발표한 3밴드 LTE-A 상용화 발표에서 KT와 LG유플러스가 문제삼는 대목은 '상용화'라는 표현이다. 상용화는 돈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미지만, SK텔레콤의 3밴드 LTE-A는 100명의 소비자 평가단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즉, 100명의 평가단이 유료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상용화가 맞다고 주장하는 쪽과, 상용화는 100% 기술적 완성도를 이뤄야지만 상용화라고 부를 수 있다는 반론이 첨예하게 부딪치는 셈이다.

이는 기술적 특성을 두고 벌어지는 논쟁이 아니며, 순전히 마케팅적 측면에서 발생한 마찰이다. 새로운 기술을 선도했다는 대의명분이 오로지 마케팅적 요소로 부각되기 때문이다. 만약 SK텔레콤이 3밴드 LTE-A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대대적으로 알려지면, 이용자들은 자연스럽게 신기술에 집중한 SK텔레콤을 선택할 확률이 높아진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러한 현상을 경계하는 것이다.

   
▲ 출처=뉴시스

2. 민간주도 우주개발, 괜찮을까?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2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8회 국가우주위원회 심의를 통해 '차세대 중형위성 1단계 개발계획(안)'을 확정하고 '2014년도 우주개발계획 추진현황 및 계획'을 점검했다고 발표했다. 500kg급 표준형 위성 본체를 확보하고 2020년까지 총 22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토관리, 재난·재해 대응 등 정밀 지상 관측을 위한 중형위성 2기를 독자 개발한다는 것이 골자다.

다만 미래부의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사업이 기존 국가 주도 인공위성 개발사업과 달리 국내 산업체가 위성개발에 참여하고 위성 관련 기술을 이전하는 등 산업체 주도 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미래부는 본 로드맵을 통해 다양한 탑재체 장착이 가능한 표준형 위성 본체 개발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 실용 위성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간주도로 위성개발 사업에 나서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실제로 미래부는 1호기 개발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내 산업체 등으로 꾸려진 공동설계팀을 운영해 항우연의 위성 개발 경험과 시스템·본체·탑재체 기술 등 1호기 개발 기술을 참여 기업에 이전하도록 지원한다.

 

3. 최초의 셀카봉은 1926년에 등장했다?

영국 현지언론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각) 지금으로부터 약 90년 전 원시적인 셀카봉으로 촬영을 실시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담배를 물고 있는 남자가 한 여인과 함께 막대기에 카메라를 매달아 촬영한 장면이 선명하다. 1926년 잉글랜드 중부 워릭셔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며, 사진 속 주인공은 아놀드 호그와 그의 부인 헬렌이다.

   
▲ 출처=클레버

사진에는 'Self Taken, Oct 1926'(1926년 10월 스스로 찍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으며 이들 부부의 손자인 클레버가 공개했다. 클레버는 “할아버지가 남긴 대부분의 사진이 진부했지만 이 사진만큼은 우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1920년대 사용된 셀카봉이 현재의 ‘셀카봉 열풍’ 원조로 보기에는 어렵지만, 최소한 비슷한 시도가 당시에도 있었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4. 코닥의 스마트폰 시장 진출

2012년 파산신청을 내며 위기에 처했던 사진명가 코닥이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15를 통해 스마트폰 및 태블릿을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최초로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하며 카메라 시장을 선도하는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이후 시장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해 파산까지 몰렸던 코닥의 부활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닥의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두고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기본적인 제조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카메라 기술도 상당수의 특허를 보유할 만큼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생산력이다. 원격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언한 이상 소수의 마니아가 아닌, 대중적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지만 한동안 냉각기에 돌입했던 코닥의 제조 인프라가 얼마나 가동할 수 있는지에는 의문부호가 달리기 때문이다.

   
▲ 출처=코닥

 

5. 기어VR, 세계 9대 혁신기술로 선정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을 미 항공우주국의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과 에볼라 치료제 지맵, 애플의 애플워치와 함께 세계 9대 혁신기술로 선정했다. 기어VR을 가장 혁명적인 기술 중 하나로 인정한 셈이다.

워싱턴포스트는 기어VR이 아직 프로토 타입에 머물러 있어 양산형 모델에까지 이르지 못했으나, 추후 미래과학기술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특히 ‘가상현실의 대중화’에 중대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좋아요’를 누른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업계에서는 기어VR의 세계 9대 혁신기술 선정을 두고 ‘국산기술의 세계화’라는 측면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다. 기술 선진국의 제품을 카피하던 국내의 기술 인프라가 이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 출처=삼성전자

 

6. 15개월 지난 단말기 ‘불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국내 스마트폰 ‘판매의 법칙’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15개월이 지난 단말기는 단통법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팔리기 때문이다.

당장 출시 15개월이 지난 갤럭시노트3는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며 재고를 찾아보기 쉽지 않을 지경이다.

현재 통신3사는 연말시즌을 맞이해 출시 15개월이 지나 단통법의 보조금 제약에서 자유로운 단말기 판촉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SK텔레콤은 내년부터 갤럭시노트3에 최대 72만5000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KT는 베가 시리즈를 포함해 출시 15개월이 지난 총 6개 모델을 거의 공짜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다. 물론 LG유플러스도 갤럭시노트3와 G3 등 주력 단말기 보조금 상한제를 올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불티나게 팔리는 기현상을 두고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단통법이 시행되며 스마트폰 보조금이 낮아진 상황에서 사실상 ‘무풍지대’인 구형 단말기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은, 자칫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위축을 가져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업계 일각에서는 “단통법 이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마케팅에 열을 올리기보다, 15개월이 지난 스마트폰 마케팅에 집중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업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7. 조성진 LG전자 사장 검찰 출석, 향후 여파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4 전시회에서 삼성전자의 세탁기를 파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조성진 LG전자 사장이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한 조 사장을 세탁기 파손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조 사장과 LG전자가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본다. 소환조사를 끝까지 늦춰보려다 본사까지 압수수색당하는 굴욕을 경험했기 때문에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뜻이다. 당장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15와 맞물려 LG전자의 '큰 그림'이 휘청이는 분위기다. 동시에 UHDTV, 퀀텀닷, 모바일 OS, 스마트홈 사업을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의 이해득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출국금지는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 출처=뉴시스

 

8. 최근 개통한 스마트폰 두 대중 하나는 '메이드 인 애플'

올해 크리스마스 직전 한 주 동안 전 세계에서 개통된 스마트폰 두 대 중 한 대는 애플의 스마트폰으로 밝혀졌다. 무려 51.3%의 점유율을 자랑했다. 삼성 스마트폰은 18%를 차지해 2위에 올랐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플러리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전 세계에서 활성화된 신규 스마트폰 중 51.3%가 애플 제품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의 제품이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노키아를 내세운 마이크로소프트는 5.8%의 점유율로 3위에, 소니와 LG가 각각 1.6%, 1.4%를 기록하며 4위와 5위에 올랐다.

다만 신흥강자인 샤오미나 화웨이, HTC 등 중국 제조사들은 1%를 밑도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러리는 이번 통계 결과에 대해 "아시아 시장에서는 1년 중 선물을 가장 많이 주고받는 날이 25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업계 일각에서는 가성비가 좋은 중국의 스마트폰은 효율성이 높으나 선물로서의 프리미엄 가치가 낮다는 점도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한다.

   
▲ 출처=뉴시스

 

9. 애플의 A9 파운드리(foundry) 간택, 흥미롭다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4코어, 6코어는 물론 심지어 8코어 AP까지 아우르는 소위 코어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애플은 고집스러울 정도로 듀얼코어(2코어)에 집착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체감성능 때문이다. 실제로 애플의 필 쉴러 부사장은 지난 9월 아이폰6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아이폰6에 탑재된 A8의 체감성능이 A7과 비교해 체감성능이 몹시 뛰어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수의 코어를 묶어 순간적인 최고성능을 자랑하는 것 보다 일상적인 체감성능에 방점을 찍었다는 것을 피력한 셈이다.

만약 애플이 다수의 코어를 아이폰에 탑재한다면 순간성능은 비약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애플은 과부하 등 일상적인 ‘반대급부’에 직면했을 경우 자사의 제품이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는 단순한 알고리즘을 원하고 있으며, 14나노미터 및 16나노미터 제조공정을 통해 이를 현실화시키고 있다. 듀얼코어 방식을 고수하며 첨단 나노 공정을 도입해 체감성능을 끌어 올리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아이폰7(가칭)에 탑재될 A9 AP에 관심이 쏠린다. 크리스마스 직전 세계에서 개통된 스마트폰 두 대중 하나는 애플의 제품이라는 조사결과까지 등장한 상황에서 누가 A9이라는 황금광산에 뛰어들 것인가? 일단 현 상황에서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대만의 반도체 전문업체 TSMC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최종간택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는 중이다.

국내언론은 당연히 삼성전자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일부 국내언론은 삼성전자가 미국 오스틴 공장에서 A9 AP 양산에 돌입했다고 보도하며 14나노미터 핀텟을 처음 적용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애플이 삼성전자에 A9 AP 양산을 맡기며 성능 보안 및 공급 등의 문제로 미국 현지의 공장를 원했다는 다소 디테일한 정황도 포착했다.

하지만 대만언론의 시각은 다르다. 대만 타임스는 30일(현지시각) 매튜 캐피탈의 애널리스트 크리스 헝의 발언을 인용해 “TSMC가 애플의 A9 AP를 맡을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비약적인 공정 인프라의 발전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TSMC의 수율이 훨씬 높다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애플이 자체물량을 소화하면서 경쟁사이기도 한 삼성전자에 대량의 A9 AP 물량을 수주할 이유는 없다. 대만 타임스의 분석에도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 출처=뉴시스

10. 토란지를 믿어? 갤럭시S6 사진 유출, 반응은?

갤럭시노트4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갤럭시S6로 추정되는 사진이 30일(현지시각) 유출됐다. 갤럭시노트4 라인업이 3밴드 LTE-A 기술을 탑재한 업그레이드 모델로 리뉴얼되며 출시 15개월이 지나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의 저주에서 벗어난 갤럭시노트3와 황당한 내전을 벌이는 사이,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6로 추정되는 사진을 두고 커다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단계에서 IT 전문매체 BGR이 토란지(Toranji.ir)로 흘러 들어갔다고 보도한 갤럭시S 사진은 두 장이다. 사진을 보면 지금까지 업계에 떠돌던 갤럭시노트 엣지와 같은 곡면 디스플레이 탑재는 확인되지 않으며 메탈 프레임은 표현되고 있다. 홈 버튼과 월페이퍼 컬러, 그리고 UI 모두 기본적인 형태다.

이 지점에서 유출된 갤럭시S6 사진의 진위여부가 중요하다. 이 사진이 진짜라고 판단한 쪽은 유출된 사진에 보여진 갤럭시S6가 11월 초 출시된 안드로이드 롤리팝(5.0)을 탑재하고 있어 비교적 최근에 촬영됐다고 본다. 최신 사진인 만큼 진품일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만약 진품이라면 갤럭시노트 엣지에 포함되어 화제를 일으켰던 측면 디스플레이 탑재는 말 그대로 휘발성이거나, 혹은 사실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육안으로 봐도 이번에 유출된 갤럭시S6 사진에는 측면 디스플레이가 없다.

유출된 사진이 가짜라고 보는 쪽은, 지금까지 갤럭시S6를 둘러싸고 흘러나온 다양한 정황과 본 사진이 전혀 매치되지 않는다고 본다. 새로운 프로토 모델이기는 하지만 삼성전자의 야심작인 갤럭시S6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중앙 후방 카메라 위치와 속도센서처럼 보이는 것은 갤럭시S5의 뒷면의 배치와 유사하다. 이런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만약 사실이라면, 상당히 실망스럽다’는 결론을 끌어낸다. 실제로 다양한 커뮤니티에서는 유출된 사진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S6에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 출처=토란지

토란지를 믿을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토란지는 갤럭시노트4 출시 직전 관련사진을 입수했다고 밝혔으나, 결론적으로 해당 사진은 가짜였다.

일단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출시에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MWC 2015를 통해 갤럭시S6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애플의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 출시일정을 당길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으나 현 단계에서 이는 어려워 보인다.

 

11. 기어VR에도 신선한 밀크가 배달된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자는 기어VR 이용자를 위해 가상현실 프리미엄 콘텐츠 밀크VR을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스트리밍 방식의 밀크뮤직과 밀크비디오를 출시하며 ‘밀크’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우유처럼 신선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이용자에게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밀크VR은 액션 및 뮤직,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주제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이용자들은 스트리밍은 물론, 1분에서 10분 분량의 콘텐츠를 오큘러스 스토어를 통해 4K X 2K 급 고화질 콘텐츠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12. 삼성전자 타이젠TV가 반가운 이유

삼성전자의 타이젠TV가 베일을 벗는다. 6일(현지시각)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15 전시회를 통해 공개될 타이젠TV는 사실상 삼성전자 스마트TV를 100% 커버하는 방식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타이젠TV의 등장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한 삼성전자의 승부수라는 점과 더불어, 타이젠 스마트폰의 가능성을 뛰어넘을 수 있는 인프라를 풍부하게 보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스마트홈을 향한 삼성전자의 ‘순항’을 의미한다.

   
▲ 출처=삼성전자

 

13. 삼성전자 2015년 경영 로드맵 나왔지만..불안요소는 여전

삼성전자가 2015년 경영 로드맵을 발표했다. 위기론이 급격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B2B 및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신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묻어난다는 평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앞으로 비슷할 것이라는 다소 우울한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2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사장단과 임원 400명이 참석한 시무식을 통해 “B2B, 다양한 콘텐츠 사업, 스마트헬스, 스마트홈, 사물인터넷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동시에 “기존의 주력산업은 차별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프린팅 솔루션과 네트워크 등 육성사업 분야는 본격적인 매출성장과 수익창출을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집단지성 시스템인 ‘모자이크’와 같은 창의적 조직 문화를 삼성전자만의 DNA로 삼아 체화시킬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종합하자면, 삼성전자의 2015년 경영 로드맵은 선택과 집중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는 분야에서는 실질적인 이윤창출을, 진출해야 하는 분야에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뜻이다. 다소 전형적인 ‘다짐’이지만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는 삼성전자 입장에서 쉽게 흘릴 말은 아니라는 평가다. 하지만 문제는, 삼성전자가 현 단계에서 장밋빛 미래를 써 나갈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고 있느냐다.

하지만 삼성전자 조직개편은 그 자체로 불안요소가 많다. 우선 실효성의 문제다. 신설된 조직의 위상이 예상보다 낮아진 상황에서 조직개편의 파생효과가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삼성전자의 내부인력만 ‘돌려가며’ 성장동력을 찾는 방식에 대한 비판도 있다.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직의 슬림화를 추구했다고 하지만 ‘아직’ 비대한 조직의 알고리즘을 그대로 가져가고 있는 삼성전자의 ‘작동성’에 대대적인 수술이 가해져야 한다는 뜻이다. 삼성전자의 임직원은 2013년 기준 27만 명에 달하며, 이는 구글의 5배에 달한다. 애플의 8만 명, 마이크로소프트 9만9000명, 소니 10만 명과 비교하면 엄청난 인재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경쟁자들을 완전하게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 4만 명이 넘는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넘어서지 못한다.

최진홍 기자  |  rgdsz@econovill.com  |  승인 2015.01.02  22: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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