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0일 360도 방향으로 사운드를 방출하는 신개념 오디오 제품을 조만간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15에서 처음 공개예정인 WAM7500·6500은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해 어디서나 가볍게 음악을 즐기는 최근 트랜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오디오에서 재생되는 소리를 앞 쪽뿐 아니라 360도 방향으로 방출, 어느 위치에서나 좋은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비결은 음향렌즈의 최적화 설계로 수평 및 수직 등 전 방향으로 사운드가 퍼지게 하는 '링 라디에이터'라는 특허기술이다. 해당 기능을 통해 위치에 상관없이 고음∙중음∙저음의 균형이 잡힌 사운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360도 사운드 지원이 가능하다. 또 모바일 제품과 연결해 음악을 듣거나 TV 및 사운드바와 연결하면 한층 풍부해진 사운드로 TV 시청이 가능하다. 기존의 사각형 모양의 스피커와 달리 타원형의 오브제 디자인으로 집안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도록 꾸민 대목도 특기할 만 하다.

WAM7500·6500은 프리미엄 음질을 갖춘 스탠드 형태, 배터리가 내장돼 실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무버블(Movable) 형태 등 2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채주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인 오디오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최고의 기술력이 적용된 오디오 제품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최고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WAM7500·6500 외에도 다양한 사운드 장비를 공개할 방침이다. TV와 매칭하는 커브드 사운드바의 라인업을 확대해 올해 출시됐던 7500 시리즈를 비롯해 8500, 6500, 6000 시리즈까지 총 4가지 시리즈로 다양한 라인업을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