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2014년 마트 베스트셀러 10위 리스트. 출처=롯데마트

서점에 ‘베스트셀러’가 있다면 마트에는 100만 개 이상 판매된 제품의 리스트인 ‘밀리언셀러’ 가 있다. 롯데마트가 올해 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신선식품 제외), 올해 밀리언셀러 상품은 총 52개 품목이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라면 13품목, 생수 13품목, 우유 8품목, 맥주 8품목, 소주 4품목, 음료 3품목, 과자 2품목, 요구르트 1품목이 포함된다.

 대형마트 영업 규제와 지속된 경기 불황 속 평균 상품 판매량은 5% 가량 감소했지만 밀리언셀러 품목 수는 48개에서 52개로 늘며 새로운 상품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대표적인 올해 신상품은 ‘삼양 붉닭 볶음면(260만개)’과 ‘클라우드 맥주(240만개)’다. 건강기능음료인 ‘박카스’도 130만개 가량 판매되며 새로운 밀리언셀러의 자리에 올랐다.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밀리언셀러 중 1위는 올해도 ‘농심 신라면’이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 올랐다. 신라면의 뒤로 농심의 올리브 짜파게티와 농심 안성탕면이 밀리언셀러 2, 3위로 줄을 서며 농심의 저력을 보였다.

 생수도 작년 밀리언셀러에 올린 8품목에서 5품목이 더해졌다. 총 13품목으로 라면과 함께 밀리언셀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요새 물을 직접 끓여먹지 않고 사먹는 가구가 만아지며 생수의 비중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개 품목이었던 맥주는 수입맥주의 기승으로 8개 품목으로 감소했고 과자도 수입과자의 인기에 주춤해 1품목 감소한 2품목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