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코닥

2012년 파산신청을 내며 위기에 처했던 사진명가 코닥이 스마트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15를 통해 스마트폰 및 태블릿을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최초로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하며 카메라 시장을 선도하는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이후 시장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해 파산까지 몰렸던 코닥의 부활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닥의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두고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기본적인 제조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카메라 기술도 상당수의 특허를 보유할 만큼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생산력이다. 원격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언한 이상 소수의 마니아가 아닌, 대중적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지만 한동안 냉각기에 돌입했던 코닥의 제조 인프라가 얼마나 가동할 수 있는지에는 의문부호가 달리기 때문이다.

한편 코닥은 공식발표를 통해 자신들이 출시할 스마트폰의 기능과 특색에 대한 설명은 배제해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다만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프린트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만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