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태양열 에너지를 전기로 바꿔주는 휴대용 콘센트가 등장해 화제다. 아직 프로토 타입만 나왔기 때문에 충전시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단점 등이 있으나, 추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용화에 나선다면 상당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출처=얀코디자인

25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미국 디자인 전문매체 얀코디자인은 태양열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디지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휴대용 콘센트 '윈도우 소켓(Window Socket)'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태양광 전지패널이 하단에 부착되어 있어 창문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모은다. 실제로 제품을 보면 창문에 부착할 수 있는 장치가 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태양열 에너지를 모으는 방식임을 확인할 수 있다.

윈도우 소켓은 초소형으로 제작됐다. 휴대성에 방점을 찍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콘센트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것이 특징이다. 얀코디자인에 따르면 태블릿, 핸드폰 등 휴대용 전자기기를 충전하는데 충분한 전력량(1000mAh​)을 저장한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윈도우 소켓이 실제 시장에서 상용화되기에는 갈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특히 충전시간이 최대 8시간이 걸린다는 점이 문제다. 태양이 눈부시게 내리쬔다는 가정하에 장시간 충전을 해도 최대 8시간이 걸린다는 것은 상용화의 큰 걸림돌이다. 충분한 전력량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윈도우 소켓은 아직 정식으로 판매에 돌입하지 못하고 있으며, 만약 출시한다면 약 28달러(한화 약 3만 원)로 예상된다. 제품 디자이너는 송교호, 오보아 씨며 이들은 삼성그룹의 디자인 교육학교 SADI 학생으로 알려졌다.

▲ 출처=얀코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