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아누크 비프레흐트

타인과의 거리를 자동으로 측정해 근접센서와 호흡센서를 바탕으로 주인을 보호하는 드레스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거미 드레스로 명명된 해당 웨어러블 제품은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15에 전시될 전망이다.

네덜란드의 패션 디자이너 아누크 비프레흐트(Anouk Wipprecht)가 3D 프린터를 이용해 제작한 거미 드레스는 개인공간이 위협당하는 순간 어깨에 장식된 거미 모양의 다리가 자동으로 펼쳐져 방어태세를 갖추는 것이 특징이다. 드레스 주인의 호흡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다리가 움직이는 경우도 있다.

▲ 출처=아누크 비프레흐트

드레스의 좌우 측면에는 마치 거미의 눈동자를 연상시키는 검은색 구형물체도 탑재되어 있다. 여기에 내장된 LED 센서는 타인이 접근할 경우 이를 인지해 환영 메시지를 보내거나, 혹은 다가오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게 된다.

거미 드레스에는 인텔의 웨어러블 칩인 에디슨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