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인테리어 디파인 홈페이지

가구계의 거대 공룡이 있다면 바로 스웨덴의 ‘이케아(Ikea)’일 것이다. 42개국에서 34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케아의 상품은 전세계 어느 집을 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이케아가 새로 들어오며 벌써부터 대박 매출의 향을 풍기고 있지만, 가구의 보편화를 이룩하려는 이케아 천국에 사는 미국인들 이케아를 졸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케아를 졸업한 소비자들은 향후 고객 맞춤형 가구를 선택하게 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6일(현지 시각) 이케아에 질린 사람들에게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한 가구 업체를 소개했다.

신생 스타트업 기업 ‘인테리어 디파인(Interior Define)’은 고객 맞춤형 가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자금 200만 달러로 시작한 이 회사는 만들어진지 10개월째다. 이 회사가 현재 판매하는 제품은 개인용 소파와 2인용 소파, 의자다.

이 회사는 고객이 원하는대로 모든 가구를 제작한다. 고객이 크기, 모양, 색상, 직물, 충전재 및 프레임까지 모든 것을 결정하면 그대로 제품이 만들어진다. 가격은 평균 1700달러(약 184만원)다. 가장 저렴한 소파는 800달러(약 86만원)부터 시작해 비싸게는 가죽으로 제작된 3500달러(약 379만원)의 소파까지 있다.

이케아의 가구가 지겹지만 디자이너 브랜드는 감당할 수 없는, 특히 디자인에 열정이 있고 브랜드 스토리를 갖길 원하는 25~40세 여성이 주요 타겟이다.

평균 가구의 반품 기간은 8~12주지만 인테리어 디파인은 온라인 주문을 믿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일 년 동안의 반환 기간을 갖고 있다.

이런 정책과 서비스 가운데 설립자 롭 로이어에 의하면 인테리어 디파인은 20~25%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무섭게 커가고 있는 추세다.

인테리어 디파인은 온라인으로 대부분의 일을 하고 있지만 시카고에 쇼룸를 두고 있다. 몇 달 안에는 추가로 쇼룸을 열 예정이며 내년에는 베개, 조명, 러그 등의 상품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