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 및 그리스 우려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9% 내린 1만7801.20을 기록했으며 S&P500(스탠다드앤푸어스500)지수는 0.02% 하락한 2059.82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54% 상승한 4766.47을 기록했다.

전일 중국의 대출 담보기준 강화와 그리스의 정치적 불안정성 등이 고조되며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다음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회의를 앞두고 Fed의 통화정책 변경에 대한 우려도 증시 하락을 부추기는데 일조했다.

이 여파로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 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일대비 2.33% 급락한 340.48을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3% 급락했다. 증권예탁기관인 중국증권등기결산유한공사(CSDC)는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신용등급이 'AAA'가 아니거나 발행기업의 등급이 ‘AA'보다 낮은 신규 회사채는 한시적으로 RP거래의 담보물로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정부 자금조달기구(LGFV)가 발행한 채권 중에서도 지방정부의 재정으로 지급보증이 된다는 명확한 조건이 없는 채권은 담보물로 받지 않기로 했다.

이로 인해 CDSC 규정을 따라야 하는 거래소 상장 회사채들의 금리가 급등하는 등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8거래일만에 하락(-0.68%)하며 1만7813.38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