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부추전

오징어의 지방산에는 일반 육고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EPS, DHA와 같은 고도 불포화지방산이 각각 15.8%와 37.1%나 들어 있어 두뇌 발달과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 해소에 좋으며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몸통이 무지갯빛으로 영롱하고 밝은 갈색을 띠는 것이 싱싱하다.

 

재료 오징어 1마리, 부추 20g, 달걀 1개, 밀가루 3큰술, 청·홍고추 1개씩, 양파 1/4 개, 실파 2뿌리, 소금·깨소금·참기름·식용유 약간씩

1 오징어는 반으로 갈라 내장을 빼고 소금으로 미끄러지지 않게 잡고 껍질을 벗긴다.
2 깨끗하게 손질한 오징어를 살짝 씹힐 정도로 잘게 다진다.
3 청·홍고추는 잘게 다지고 양파, 부추 실파도 오징어와 같은 크기로 잘게 썬다
4 오징어와 채소를 버무려 소금, 참기름, 깨소금으로 간을 한다.
5 4에 달걀, 밀가루를 넣어 골고루 섞어 너무 되직하지 않게 반죽한다.
6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군 다음 약한 불에서 5의 재료를 한 숟가락씩 떠 넣어 노릇하게 부친다.

tip 부침 요리에는 밀가루를 적게 사용한다. 전 요리를 맛깔스럽게 완성하려면 밀가루를 많이 넣지 않고 반죽하여 원재료의 식감과 맛을 살리는 것이 좋다. 여기에 청양고추를 잘게 다져 넣으면 가끔씩 씹히는 매콤한 맛이 전을 더욱 감칠맛 나게 해준다. 전을 부친 다음 양파나 송송 썬 실파를 넣은 양념간장을 곁들이면 짭조름한 맛이 배어들어 느끼한 맛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굴두부조치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굴은 어패류 중에서 각종 영양소를 가장 이상적으로 함유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노화 방지, 노폐물 제거 등의 효과가 뛰어나다. 또 굴의 당질인 글리코겐은 소화 흡수가 잘 되어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좋다. 알이 투명색을 띠고 살이 단단한 것이 좋으며, 양식보다는 천연굴이 향이 좋고 맛있다.

 

재료 굴 200g, 두부 1/2모, 쪽파 4뿌리, 물 7컵, 소금·새우젓 약간씩, 참기름 1 작은술

1 두부는 1.5×1.4cm 크기로 썰고, 쪽파는 2cm 길이로 썬다. 굴은 흐르는 물에 씻는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한소끔 끓이다가 새우젓으로 간을 한다.
3 2의 국물이 끓으면 두부와 굴을 넣는다.
4 굴이 떠오르면 쪽파를 넣어 한소끔 끓여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을 넣는다.

tip 무즙으로 굴을 씻으면 굴 향이 더욱 살아난다. 굴은 맹물에 그냥 씻으면 굴이 물을 먹어 특유의 향과 맛이 없어지므로,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가면서 씻은 다음 바로 건져 굴이 가진 맛이 흘러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 굴을 더 잘 씻으려면 무즙을 내서 잠시 굴을 담가 해감한 다음 옅은 소금물에 빠르게 헹궈내면 굴 향이 그대로 간직되어 더욱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