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가 독일에서 0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의 여파로 국내 이용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동일기종을 구입하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괴리감이 느껴진다.

9일 독일의 통신사 T-모바일은 연말 이벤트를 맞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를 월 31달러, 24개월 약정으로 구입할 시 0원에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T-모바일 홈페이지에는 갤럭시노트4를 0원에 당장 구입할 수 있다고 밝히며 관련내용을 자세하게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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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갤럭시노트4가 보조금 및 대리점 재량 15% 지원금을 합쳐도 60만 원대로 팔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격차다.

사실 이러한 지적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단통법 통과 직후 갤럭시노트4가 해외에서 약 35만 원 수준에 팔리는 반면 국내는 고가로 팔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각 나라의 통신시장 환경이 다르며, 이 마저도 번호이동 및 기타 고가의 요금에 가입해야 단말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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