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59% 하락한 1만7852.48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84% 내린 4740.69를 기록했으며 S&P500(스탠다드앤푸어스500) 또한 0.73% 하락하며 2060.31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유가급락으로 인해 정유업체인 엑손모빌(-2.3%), 셰브런에너지(-3.7%) 관련주들이 증시 부진을 이끌었다. 이날 1월 인도분 WTI(서부텍사스유) 가격은 전일대비 4.2% 하락한 배럴당 63.05달러를 기록해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다.

이와 함께 중국과 일본의 경제지표 부진, 독일의 10월 산업생산이 0.2%증가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점도 증시 약세에 일조했다.

반면,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금융당국의 자본시장 개혁 행보가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감에 전일대비 2.81% 급등한 3020.26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한 것이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일대비 0.08% 오른 1만7935.64를 기록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