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증시는 개장과 함께 1990선을 돌파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장중 하락반전하며 전 거래일대비 7.67포인트(0.39%) 하락한 1978.95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코스피 증시에서 1263억원의 순매수를 보였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912억원, 31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들은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858억원의 가장 높은 매수세를 보였으며 뒤이어 화학(216억원), 금융(163억원), 기계(103억원)업종에 대해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외국인과 같이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311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화학, 금융, 기계 업종에 대해서는 순매도를 기록해 일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한 전기전자업종은 전일대비 1.12% 급등하며 지수대비 선전했다. 가장 높게 상승한 업종은 의료정밀(3.09%)이며 전기전자 업종에 이어 종이목재업종은 0.43% 상승 마감했다. 이들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은 하락 마감해 업종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규모별로는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29%, 0.35% 하락마감했으나 소형주는 0.01% 강보합을 기록해 지수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한편 이날 코스피 증시에서 상승종목수는 369개, 하락종목수는 451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