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과 ECB(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기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1만7958.79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 또한 0,24% 오른 4780.76로 마감했으며 S&P500(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도 0.17% 상승한 2075.37의 강보합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 11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32만1000명으로 시장 전망치인 23만 명을 대폭 상회했다. 또한 전월 기록한 24만3000명을 훌쩍 넘는 기록이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개선으로 오는 FOMC회의에서 금리인상 시기가 가시화 될 가능성이 높다”며 “1994년, 2004년 금리인상이 시작되면서 오히려 달러화는 약세로 전환한 바가 있어 금리인상 시기가 달러화 흐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경기 개선에 따른 금리 인상 전망 강화 등으로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6.8bp(베이시스포인트)오른 2.30%를 기록했다. 게다가 ECB의 양적완화 및 엔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으로 달러화는 유로화 및 엔화 대비 상승흐름을 보였다.

한편, 이날 ECB의 양적완화 정책 기대감도 뉴욕증시는 물론 유럽증시에 힘을 실었다. 유로스톡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0% 올랐으며 독일, 프랑스, 영국 증시도 각각 2.39%, 2.21%, 0.95% 상승하며 호조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