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 - 히포크라테스

“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진 요즘, 체온이 1도 낮아질 경우 몸의 면역력이 30% 가까이 떨어져 바이러스나 질병을 방어할 수 있는 기능이 저하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몸 안에서의 1도 차이는 건강과 컨디션은 물론 질병 발생 예방까지 도와주는데요. 건강을 위한 ‘체온 1도’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따뜻하게 마시는 ‘차’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12월 제철을 맞아 더욱 상큼한 맛을 뽐내는 과일인 ‘유자’ 역시 겨울차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비타민이 풍부해 감기 예방은 물론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합니다. 올겨울 우리 몸의 체온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줄 특별한 식품 ‘유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WHAT

유자는 감귤과 식물로 빛깔은 밝은 노란색이고 껍질이 울퉁불퉁합니다. 향기가 좋으며 딱딱한 모과와 달리, 과육이 부드러운 편이지요. 원산지는 중국 양쯔강 상류인데 한국에는 장보고가 신라 문성왕 때인 840년경에 들여와서 심었다고 하며 청유자, 황유자, 실유자 등의 종류로 나뉩니다. 유자는 진하고 은은한 향과 쓴맛을 지니는데, 신맛의 정도가 레몬과 비슷하거나 높아 과즙이 시다 못해 쓰다고 평가받는 과일입니다. 보통 설탕에 절여서 청으로 만들어 먹으며 조청과 유자액을 섞어서 쓰기도 하고, 겨울에 유자 조각을 뜨거운 물에 달여서 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WHY

유자는 비타민C 함량이 레몬보다 약 3배 가량 높고, 구연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감기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피로 해소는 물론 스트레스 완화와 술독 해소에도 도움을 줘 음주 후에 유자를 섭취하면 술기운을 보다 빨리 없앨 수 있습니다. 유자에 들어있는 리모넨 성분은 목에 생긴 염증과 기침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해 꾸준히 먹을 경우 감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리모넨과 펙틴 성분이 모세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해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고혈압을 예방해줍니다. 이뿐만 아니라 배설 작용도 뛰어나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켜주며, 피부를 탄력적으로 가꾸는 데도 도움을 준답니다.

TIP

유자의 비타민C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섭취 후 2~3시간이 지나면 체외로 배설돼 과잉 섭취의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좋은 유자를 고르기 위해서는 껍질이 울퉁불퉁하고 꼭지가 튀어나와 있는 것이 좋습니다. 구입 후 바로 섭취하지 않을 때는 껍질이 있는 상태에서 그대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유자가 함유된 제품>

 

1. CJ제일제당 ‘쁘띠첼 미초 레몬유자’

비타민C 함량(1080mg)이 기존 음용 식초 중 가장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100% 과일 발효식초로 과즙의 양이 풍부하고 따뜻한 물에 섞어도 레몬과 유자 특유의 향이 오래가는 제품입니다.

(별 4개) “겨울철 따뜻한 차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식초 특유의 시큼한 냄새가 강하지 않고 유자의 향을 음미할 수 있어 더욱 좋네요.”

2. 탐앤탐스 ‘유자 음료 3종’

국내산 유자를 절인 유자청을 넣어 상큼한 과육이 씹히며, 달콤한 유자 향이 가득한 음료입니다.

(별 5개) “뜨거운 물에 유자청이 듬뿍 들어간 유자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시원한 유자에이드는 탄산수 덕분에 톡톡 쏘는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국순당 ‘새콤달콤 콤주’

자몽, 유자 및 레몬 글라스 등 천연과실원액을 첨가해 신선하고 산뜻한 과일 향과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신개념 약주입니다.

(별 3개) “뒷맛이 부드럽고 깔끔해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달콤한 맛을 싫어한다면 구입을 고려해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