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 독감 변종 바이러스, 백신 개발 어려워
- 토머스 프리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은 4일(현지시간) "올겨울 돌연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중증 독감 환자가 예년보다 늘었다”고
- CDC는 지난 10월 1일부터 11월 22일까지 85개에 달하는 독감 바이러스 표본 중 52%를 채취해 분석
- 이번 겨울용으로 개발된 백신의 치료 영역 밖에 있는 변종 바이러스를 다수 발견
- 프리든 소장은 "신약을 만드는 데 최소 4개월이 걸린다”며 변종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어렵다고

■ 미 하원, 오바마의 이민개혁 백지화 법안 처리
- 미국 4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백지화하는 법안을 발의
- 법안은 찬성 219명, 반대 197명으로 하원 통과
- 오바마가 발표한 불법 체류자 가운데 범죄 기록이 없고 일정자격이 되는 400만 명 이상의 추방을 유예하고 일자리 주는 행정명령에 대한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의 견제로 풀이돼
- 이 법안은 민주당이 아직 다수당인 상원을 통과하기 어렵고, 통과해도 오바마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여

[일본]

■ 7년 반만에 달러-엔 120엔 돌파
- 달러당 엔화 4일(현지시각) 2007년 7월 이후 7년 4개월만에 처음으로 120선 진입
- 싱가포르 달러화와 태국 바트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등 아시아 주요 통화가 미국 금리상승으로 인해 내년 강한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만 나와
- 엔화는 지난 10월31일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 부양책 단행 이후 달러화에 대해 9% 급락
- 내년 추가 부양책 가능성이 있어 엔화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 많아

[유럽]

■ ECB, 기준금리 동결 발표
- 유럽중앙은행(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행 0.05%로 동결한다고 발표
- 예치금리 또한 기존과 동일한 -0.20%으로 유지됐으며 한계대출금리도 0.30%로 동결
- 드라기 ECB 총재는 내년 초 추가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의지를 나타냈으나 구체적인 시기 등은 제시하지 않아
- 미국 뉴욕 증시는 ECB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은 데 대한 실망감 등으로 인해 다우지수는 0.07% 하락했고 S&P500지수도 0.12% 하락 마감

■ 동유럽의 폴란드•헝가리 디플레이션 진입
-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물가상승률은 낮아지고 폴란드와 헝가리의 디플레이션 진입으로 유럽의 경기 회복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 폴란드는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4%로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고, 헝가리는 올해 10월까지 중 5달이 물가상승률 둔화
- 특히 러시아가 유럽으로부터 식료품을 수입하지 않기로 한 이후 수출용 식료품이 내수시장에 풀리면서 가격 하락이 중
- 전문가들은 폴란드와 헝가리 모두 민간부문의 부채 상환 부담이 크지 않아 실질적으로 이에 따른 디폴트(채무불이행) 확산 가능성은 낮아

[러시아]

■ 푸틴 "히틀러도 러시아 무너뜨리지 못해"… 서방에 경고
-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최근 드러나고 있는 경기침체 위기의 원인인 서방국가들의 대러제재에 맹비난 쏟아내
-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연례 의회 국정연셜을 통해 서방국가들의 경제 제재와 유가 하락 등 악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의지 표명
-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없었더라도 서방은 다른 핑계로 러시아의 잠재적 성장을 막으려 했을 것"이라며 "과거 히틀러도 러시아를 무너뜨리지는 못했다"고 강조
- 푸틴은 향후 4년간 세금을 동결하고 국부펀드를 통해 경제위기를 안정시킬 것과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자금에 대한 사면조치 계획도 내놓아
- 또한 루블화의 급락세와 관련해 투기세력에 대해 강력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