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한강아트컴퍼니

 

연극 ‘변태’가 12월 3일부터 31일까지 ‘예술공간 서울’에서 앵콜 공연된다. 변태는 서울연극협회에서 주최한 ‘2014 제 1회 서울연극인대상’에서 대상·연기상·극작상 3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이 연극은 도서대여점 ‘책사랑’을 운영하는 시인 민효석과 생활을 위해 글짓기 강사로 일하는 그의 아내 한소영 그리고 민효석이 시를 가르치는 동네정육점 사장 오동탁이 등장해 세 남녀의 변화를 담은 작품이다.

‘존재할 것인가? 실존할 것인가? 당신의 실존은 변태의 흔적일 뿐!’이라는 메인 카피를 내세우며 현실과 이상, 꿈과 가치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심리상태를 섬세하게 다뤘다.

연극 변태는 모든 가치가 물신화 되는 테크놀로지 시대에 경종을 울린다. 손때 묻은 예술의 가치가 과연 구시대의 유물인지, 진정 행복한 삶이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과 해답을 공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