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역대 최고 '물수능'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영어와 수학이 역대 가장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남.
올해 수능 영어 만점자 비율은 응시생의 3.37%였으며, 이과생들이 치른 수학 B 만점자 비율은 4.3%.
이과생은 국어A·영어·수학B 세 과목이 모두 쉽게 출제돼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이 어려워져 '물수능'이란 비판.

여야, 375조4000억원 규모 새해예산안 통과
국회가 2일 밤 본회의를 열고 375조4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을 처리.
확정된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19조6000억원가량 늘어난 375조4000억원.
여야는 당초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3조6000억원을 삭감하고 3조원을 증액.
세입감소 4000억원과 재정적자 축소 2000억원을 반영해 총 지출규모를 375조4000억원으로 결정.

유력후보 밀어내고… 특정인 미는 '전리품 人事'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연임을 포기한 가운데 이광구 우리은행 부행장 등 3명의 전·현직 부행장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추천.
3명의 후보 가운데 '서금회(서강금융인회)'의 핵심 멤버인 이 부행장이 이미 차기 행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금융계에선 '전리품 금융'이란 비판.

[중앙일보]
조응천 "내가 제거돼 문건 유출사건 덮여" VS 정윤회 "문제 핵심은 조응천·3인방 갈등"

정윤회씨와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진실공방을 벌이기 시작.
조 전 비서관은 “지난 5월 말, 6월 초에 (‘정윤회 동향’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경정이 아닌, 또 다른 루트로 문건이 유출됐다는 보고서가 민정수석실로 올라갔는데도 재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
반면 정윤회 씨는 “조 전 비서관과 3인방(이재만·정호성·안봉근 청와대 비서관)의 갈등은 내부 갈등인데 그게 판이 커졌다”며 “이번 문제의 핵심이 그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

박 대통령 "세상 마치는 날이 고민 끝나는 날"
정윤회씨 파문으로 세상이 시끄러운 가운데, 박 대통령은 통일준비위원회 3차 회의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오찬을 하며 묘한 말을 남김.
박 대통령은 “성경에도 그런 얘기를 한 것으로 기억되는데 사람들이 고난이 많다”며 “항상 어려움도 있고 고민도 하고, 그래서 ‘세상 마치는 날이 고민이 끝나는 날’이라고 말할 정도로 어려움이 많다”
공교롭게도 지금까지 신중했던 청와대는 오후 들어 적극적인 태도로 돌아섬.

담뱃값 2000원 인상안 본회의 통과 … 경고 그림은 무산
내년 1월 1일부터 담뱃값이 갑당 2000원 오름.
2일 예산부수법안 협상 끝에 담뱃값만 올리기로 하고, 건강증진법·개별소비세법·지방세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
에세·레종·더원·심플(비전·에이스) 등은 한 갑에 2500원에서 4500원으로, 타임·심플(클래식)은 2300원에서 4300원으로, 디스플러스는 2100원에서 4100원으로, 디스는 2000원에서 4000원으로 각각 오름.
보건복지부는 내년 한 해 담배 소비량이 34% 줄어 2016년에는 성인 남성 흡연율이 42.1%에서 3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
이번 가격 인상으로 건강증진부담금·담배소비세·지방교육세 등의 세금이 한 해 2조8000억원(국회 예산정책처는 5조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
경고 그림을 뺀 데 대해서는 비판이 강함.

[매일경제]
中 본토펀드 차익과세 추진에 세금폭탄 위기

중국본토 펀드의 ‘자본차익 과세’가 이뤄지면 가장 큰 충격을 받는 곳은 과세 충당금을 쌓지 않은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될 전망.
과세가 진행되면 충당금을 쌓지 않은 운용사 펀드는 세금납부 비용이 펀드 기준가에 한번에 반영되면서 펀드 수익률이 최대 10%포인트 내려갈 수 있기 때문.
소형 운용사 관계자는 “과세가 진행되면 중국본토 펀드 성과에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현재로서는 충당금 적립 유무를 결단하기 힘든 상태”라고 언급.

카드 소득공제 2년 연장·주택임대소득 2000만원이하 비과세
국회 예산안 확정을 통해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가 다시 2년 연장.
종전보다 체크카드·현금영수증 사용에 대한 혜택은 늘림.
공제율은 신용카드 15%, 체크카드·현금영수증 30%, 전통시장·대중교통비 30%로 이전과 동일한 수준.
2014년 하반기, 2015년 상반기 체크카드·현금영수증 사용액이 2013년 사용분의 50%보다 증가한 금액에 대해서는 공제율을 40%까지 확대.

커지는 D의 공포…저물가 확산 우려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개월 만에 최저치인 1%까지 떨어짐.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 상승하는 데 그침.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물가상승률 둔화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국내 석유류 가격이 하락한 데다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 효과가 사라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
저물가가 전방위로 번질 수 있다는 염려도 제기.

[한국경제]
어김없이 늘어난 쪽지·복지 예산

국가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쪽지예산 논란 또 불거짐.
실제로 복지 예산이 115조7000억원으로 당초 정부안에 비해 2000억원 늘었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4000억원 증가한 24조8000억원으로 확정.
이유는 여야 의원들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역구 등의 SOC사업 예산을 대거 끼워 넣은데다 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예산 확대를 요구했기 때문.

低유가 후폭풍…투기債 720兆 시한폭탄
국제 유가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음.
신용등급이 낮은 에너지업체들의 회사채 금리가 폭등하면서 정크본드(투기등급 채권)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음.
올 들어 유가가 급락하면서 에너지업체가 발행한 정크본드 평균 금리는 올초 연 5.6%에서 지난달 말 연 7.3%대로 뛰었음.

미국 사이버 먼데이에 아마존 '방긋'…온라인 매출 '신기록'
아마존·타깃·시어즈 등 대형 소매업체들이 전날 사이버 먼데이에 올린 매출 총액은 약 25억 달러(2조7767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
지난해 수립된 최고 기록인 21억 달러(2조3325억 원)보다도 19%나 증가한 수치.
다만 온라인 쇼핑객 수는 올해 1억2690만 명으로, 지난해 1억3160만 명보다 3.6% 줄었음.
이는 업체 대부분이 지난주 초부터 온라인 할인판매를 시작한 데다 일부 제품은 오는 5일까지 할인판매가 이어져 온라인 쇼핑 수요가 골고루 분산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