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 하락한 1만7776.8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4% 내린 4727.35로 거래를 마쳤다.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매출이 전년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면서 애플을 비롯한 IT관련주 하락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우랑주 중심의 스탠다드앤푸어스500(S&P500)지수도 같은 기간 0.68% 하락한 2053.44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PMI(구매관리자지수) 10개월만의 최저치인 54.8로 나타났다. 다만, ISM제조업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한 58.7을 기록해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증시는 부진했다. 특히 에너지 관련주 및 광산업종의 주가가 하향세를 보였다.

유로존 PMI의 부진은 물론 중국 PMI제조업지수가 시장예상치인 50.5를 하회한 50.3을 기록해 증시 부진을 부추겼다. 하지만 중국의 추가적인 부양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면서 증시 하락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전일 일본의 신용등급하락으로 달러/엔 환율은 119엔선 돌파와 동시에 니케이지수는 7년 4개월만에 1만7500선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