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혜리가 음주운전 도중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씨가 이날 오전 6시12분쯤 만취한 상태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사거리에서 벤츠를 몰다 신호를 위반해 피해자 A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당시 김씨는 직진 신호를 무시한 채 학동사거리 방면으로 좌회전하려다 맞은편 차로를 달리던 권씨의 승용차 운전석 부근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신호를 제대로 보지 못해 일어난 사고"라며 "본인 스스로도 당황해 계속 울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다행히 A씨는 가벼운 타박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편 김혜리의 음주 교통사고는 이번이 두 번째라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김혜리는 지난 2004년 8월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된 바 있다. 

당시 김혜리는 서울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혼자 와인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승용차를 몰다 논현동 K아파트 앞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 차선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BMW 승용차의 범퍼 부분을 받았다. 당시 김혜리는 경찰의 음주측정 까지 거부해 큰 비난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