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5포인트(0.06%) 상승한 1982.09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325개로 하락종목 수 480개 대비 낮은 모습을 보였지만 대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지수 방어를 한 셈이다.

대형주는 전일대비 0.55% 상승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96%, 0.33% 하락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기관들이 대형주에 98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끈 반면, 외국인은 159억원, 개인은 84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들은 중형주에 대해 532억원의 순매도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억원, 537억원의 순매수를 보여 대조적이었다. 소형주는 기관이 4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64억원 순매도, 개인은 12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투자자순매수 현황을 보면 기관은 전기전자업종에 1731억원 순매수를 보였으며 뒤이어 운수장비(755억원), 보험(220억원)에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에 53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해 기관과 같은 방향성을 나타냈으나 운수장비와 보험업종에 각각 233억원, 13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 상승률로 보면 전기전자 업종이 3.16%의 급등세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전기전자업종의 대표기업이라 할 수 있는 삼성전자는 이날 5.25%의 급등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 우선주도 덩달아 급등해 7.7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증권업종은 4.28% 급락했으며 이어 운수창고, 건설업종이 각각 2.41%, 2.27% 하락해 상승업종과 하락업종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