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부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현지 언론들이 지난 26일 오전 일본 구마모토현 아소산 나케다케 제1화구에서 화산재가 1km 높이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25일 분화를 시작해 이날은 화염과 함께 화산재가 구마모토현뿐 아니라 오이타현 30km 지역까지 퍼졌다.

일본 기상대는 화산 경계 레벨을 2단계로 올리고 분화구 주변지역에 통제에 돌입했다.

분화를 시작한 아소산은 하루에도 수백 명이 몰리는 관광지다. 지난 1958년 아무런 전조 없이 화산이 터져 12명이 사망했고 35년 전에는 대규모 폭발로 관광객 3명이 숨지는 인명피해가 있었다.

한편 일본 기상대는 아소산 분화 시작과 관련, 등산객들에게 반경 1km 지역에도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