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인질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해태제과가 지난 8월에 출시한 허니버터칩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열풍이 불자, 여러 업계에서 허니버터칩을 이용한 인질 마케팅(끼워팔기)을 벌이고 있다.

지난 26일 기자가 제보 받은 경상남도 진주의 한 점포에서는 뉴하이트 맥주 제품 구매 고객에게 허니버터칩을 사은품으로 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355㎖ 캔 제품 6개에 시식용 허니버터칩을 1개씩 묶어서 파는 방식이다.

▲ 출처=이코노믹 리뷰 김유영 기자

거꾸로 허니버터칩을 구하기 위해 맥주를 사는 고객이 늘면서 하이트맥주 매출이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밤고구마 한 박스와 허니버터칩이 결합된 상품도 나왔다. 수요가 공급을 초월하면서 허니버터칩을 구하기 어려운 가운데 허니버터칩 하나를 먹으려면 고구마 5kg 한 박스를 덤으로 먹어야 하는 웃지 못할 헤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 출처=이코노믹 리뷰 김유영 기자

한편 해태는 허니버터칩을 생산하기 위해 주말에도 쉬지않고 풀가동 중이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