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최근 개발한 해양구조용 후판의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첫 수출길을 열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12월14일 말레이시아 후육강관업체 EEW-Malaysia 본사에서 박승하 부회장과 EEW그룹 쿠어트 라이쇼우(Kurt Reichow)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구조용 후판 공급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간 20만t의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EW그룹은 지난 1936년 독일에서 설립된 후육강관(厚肉鋼管) 전문 제조업체다. 후육강관은 LNG(액화천연가스)선박, LNG기지,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사용되는 강관으로 두께가 일반 강관에 비해 훨씬 두꺼우며 후판을 사용해 만든다. EEW는 주로 해양구조용, API용 등 고급재 후판을 사용해 후육강관을 생산, 세계적인 규모의 석유업체 및 중동의 플랜트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독일을 비롯해 한국,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 4개 공장에서 연간 50만t의 후판을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에 연간 20만t 규모의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 2012년 이후에는 5개 공장에서 연간 70만t의 후판을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4월8일 일관제철소 준공식 이후 EEW코리아를 비롯한 국내 후육강관 제조업체에 일반구조용 후판을 공급해 왔다. 또 그동안 기술영업과 현대제철연구소를 중심으로 선행연구를 수행하며 제품 개발에 나섰던 R&D 활동이 결실을 맺어 지난해 11월부터는 해양구조용 후판을 공급하게 됐다.

해양구조용 후판은 천연가스, 원유 등 에너지 자원을 해양에서 채굴할 때 사용되는 시추 관련 특수 선박과 설비 등 해양구조물에 적용되는 강재다. 철을 쉽게 녹슬게 하는 바닷물과 접해 있으며 항상 외부에 노출돼 있다. 따라서 부식에 강하고 영하 20~4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기나 섭씨 30도를 넘는 혹서기 등 특수한 조건에서도 견디는 성능이 뛰어나야 한다.

女心 유혹하는 ‘꽃남’이민호의 칸타타
롯데칠성음료, 부드러운 맛 더한 ‘모카클래식’ 출시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정 황)가 지난해 12월15일 새로운 커피믹스 ‘칸타타 모카클래식’과 ‘칸타타 아라비카’를 출시하고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7월 ‘칸타타 오리지날 골드’ 커피믹스에 이어 5개월 만이다.

이번에 출시된 ‘칸타타 모카클래식’은 브라질산 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추출해 동결 건조한 커피에 크림과 설탕을 넣은 커피믹스다. 모카커피가 첨가돼 고소한 맛이 특징이며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먼저 출시된 오리지널 골드에 이어 칸타타 광고 모델 이민호의 사진이 전면에 인쇄돼 여심을 공략한다.

함께 출시된 ‘칸타타 아라비카’는 ‘칸타타 모카클래식’과 같은 원두를 사용했으나 보다 풍부하고 깊은 아라비카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커피믹스다. 진한 커피색 패키지와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커피음료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는 칸타타 커피믹스 제품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커피전문가들만 엄선해 만든 최고급 커피믹스임을 자랑한다. 지난해 7월 처음 출시된 ‘칸타타 오리지날 골드’는 특별한 마케팅 없이 월 1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칸타타 커피믹스는 오리지날 골드, 모카클래식, 아라비카 3종 세트를 구성하게 됐다.

또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칸타타 메인 모델 이민호를 주인공으로 한 TV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말부터는 칸타타 커피믹스의 본 광고가 방영돼 이민호의 모습을 슬로 모션 기법으로 코믹하게 담아냈다.

오는 2월28일까지 롯데칠성음료가 롯데멤버스 포인트와 제휴해 기획한 ‘칸타타 커피믹스의 Smart한 제안! 홍콩도 가고~ 포인트도 쌓고~’ 프로모션도 눈에 띈다. 제품 구매 후 쿠폰번호를 롯데멤버스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롯데멤버스 포인트가 적립되며 홍콩여행 티켓, 화장품 등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에도 바로 응모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칸타타 커피믹스 3종의 주요 타깃을 직장인과 주부층으로 잡아 사무실과 가정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커피믹스로 어필하고 자판기 전용 제품도 동시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고농축 비타민C로 예쁜 피부 가꾸세요
메리린, 보습·영양 공급 기능 강화한 스팟 세럼 출시
20대 트러블전문 화장품 메리린이 겨울철 피부 보습과 영양 공급 기능을 강화한 비타민C 스팟 세럼을 최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피부 자극이 적고 1회 사용으로도 고농축된 비타민C의 영양분을 느낄 수 있다. 생열귀 나무싹, 홍화, 녹차 등 천연 식물 추출물로 제작돼 피부를 생기 있게 하고 외부환경에 스트레스 받은 피부를 환하게 가꿀 수 있는 것도 특징. 메리린은 출시 기념 필링젤 세일도 하고 있다.

‘친환경’ 히트펌프 글로벌 시장 진출 초읽기
에스에이비, 국내 최초 이원싸이클 방식 난방보일러 기술 실용화
고효율 냉난방시스템 전문업체 에스에이비(주)가 국내 처음으로 이원싸이클 방식의 공기열 히트펌프 보일러 실용화에 성공했다.

에스에이비는 최근 국내외 산업 전반에 보급될 수 있는 글로벌 품질 수준의 다기능·고효율 제품인 ‘에스에이비134 보일러시스템’을 본격 출시했다고 밝혔다.

공기열 히트펌프 보일러란 공기에 남아 있는 저열 에너지를 흡수해 냉장장치로 이용하거나 고온에너지로 방열하는 비연소 방식의 친환경 에너지 기기를 말한다. 더운 공기를 흡수해 실외기를 통해 열을 발열시키는 에어컨과 반대로 히트펌프는 실외에서 열을 흡수해 실내로 열을 방열시켜 온도를 높이는 식으로 냉난방과 급탕 등의 다기능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군 가운데 공기를 활용한 공기열 히트펌프 시스템 시장은 정부와 산업계의 저탄소·신재생에너지 추세와 맞물려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관련 공조업체가 치열한 기술 선점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겨울철 보일러 기능의 효율성이 떨어져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에스에이비134 보일러시스템’은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하고 KTI(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까다로운 시험 기준을 통과했고 국내 보일러로는 유일하게 농기계(cop3.01)로 등록됐다.

이 제품은 현재 경기 안양, 부천, 용인 등지의 사우나 시설과 정릉 벧엘교회, 강화 노인복지센터, 제주 중문리조트를 포함한 35개 상업·종교시설에 설치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 전망도 밝다. 히트펌프가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미 유럽을 중심으로 대부분 OECD국가에서 10여 년 전부터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까닭에서다. 히트펌프 세계 시장 규모는 현재 47억 달러에서 2030년 120억 달러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온실가스 저감 실현의 선도적 기기로 꼽힌다.

박성훈 에스에이비 공공사업본부장은 “에스에이비134 보일러시스템은 적은 소비전력으로 무한한 자연에너지를 손쉽게 회수하는 에너지 절감기기의 결정체”라며 “고유가 시대 대다수 산업부분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특선요리 맛보며 특별한 새해 맞으세요
밀레니엄 서울힐튼, 일식과 이탈리아 요리 신메뉴 선보여
2011년 신묘년(辛卯年)을 맞아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은 일식당 ‘겐지’와 이태리식당 ‘일폰테’에서 신년 음식 특선을 마련했다.

정갈하고 담백한 정통 일식 요리를 선보이는 ‘겐지’는 일본의 정월 요리인 ‘오세치 요리’를 준비했다. 유자다데마기, 연어곰부시메, 새우구이, 초연근, 쇠고기 말이, 문어팥조림, 어묵, 찐 게 등의 요리가 오는 8일까지 제공된다.

또 이태리 식당 ‘일폰테’는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신선한 가리비요리, 특선 모둠 야채 크림수프, 바닷가재와 버섯을 넣은 특선 파스타, 바질향의 셔베트 등 총 8가지 요리로 구성된 새해 신년 메뉴를 선보인다. 오는 3일까지 3일간 제공되며 가격은 11만5000원이다.

카페 실란트로(Cilantro)가 새해 첫날 제공하는 건강식 샴페인 브런치도 눈길을 끈다. 조리장이 즉석에서 준비하는 바비큐 립스, 캘리포니아 롤, 달걀 시금치 요리, 갓 구워낸 빵과 패스트리 등 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영양소를 고루 갖춘 다양한 요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쭦

잡티 없는 자연 피부 연출하고 싶다면…
라펜허브, 피부진정작용 돕고 결점 커버하는 비비크림 출시
프리미엄 에스테틱 브랜드 라펜허브(대표 안도림)는 겨울철 피부 보호와 손쉬운 화장을 위해 자연스러운 느낌을 연출하는 비비크림을 출시했다.

미백전문 기능성 회사인 라펜허브는 제품을 만들 때 레스멜린과 멜라컨트롤5를 주원료로 한다. 5년여 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라펜 커리엄 케어를 업그레이드해 마치현, 비타민E, 스쿠알렌, Bentone, 레스멜린을 최적으로 배합, 피부진정작용과 수렴 및 보습작용을 돕는다.

따라서 하루 종일 촉촉한 피부로 가꾸어주고 피부 결점을 커버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회사 측은 출시한 상품이 워터오일 타입이라 피지와 땀에 지워지지 않고 본연의 피부 상태를 유지시켜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자연스러운 피부 톤을 연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숫자로 보는 경제 포커스

57정부는 2011년 상반기에 전체 사업비의 57.4%에 해당하는 156조 원을 집행하되 경기 흐름이 좋지 않으면 집행률의 상향 조정도 검토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22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올해 전체 사업비 272조3000억 원의 집행계획을 발표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기 회복세를 지속하고 대내외 위험 요인에 대응하고자 상반기에 57.4%를 조기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1000실업률이 1%포인트 오르면 결혼 건수가 1년에 최대 1000건 가량 줄어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이상호 연구조정팀장이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불안정한 고용 상황이 결혼 건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임시직 비율이 상승해도 결혼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도 주택가격 상승 역시 젊은 남녀의 결혼에 제약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00지난 2009년 1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근로자 수가 20만 명에 육박했다. 지난 12월21일 국세청이 발간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09년 근로자 1429만5000명 가운데 연봉 1억 원이 넘는 근로자 수는 19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2000여 명이 늘었다. 이에 따라 직장인 500명 가운데 7명은 1억 원을 넘는 고액 연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5000000올해 입사하는 주요 공공기관 대졸 정규직 신입 직원의 평균 연봉이 2500만~3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12월 한국전력 등 80개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 현황을 설문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들 공공기관 중 60%가 신규 채용 시 어학 성적을 요구하며 토익 기준으로 평균 700~800점을 맞아야 응시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리=백가혜 기자 lita@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