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지난 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오류 논란이 제기된 생명과학Ⅱ 8번·영어 25번 문제가 모두 복수정답으로 확인됐다. 1994년 수능이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두 문제에 대해 복수정답으로 처리됐고, 작년 세계지리에 이어 2년 연속 출제 오류가 공식적으로 인정됐다.

<조선일보>

'無償급식 꼴찌' 비난이 이젠 박수로

-24일 울산의 한 초등학교 점심 시간. 식당에선 3~4학년생 50명이 흑미밥, 쇠고기미역국, 치즈스파게티, 마늘빵, 양상추샐러드, 배추김치 등을 식판에 담아 먹고 있었다. 아이들은 "우리 학교 급식은 짱"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세웠다."급식비 안내는 걸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요? 그래도 한 번만 더 생각해보면 돈 낼 수 있는 사람은 내서라도 아이가 더 좋은 환경에서 질 좋은 밥을 먹는 걸 더 바랄 겁니다."3학년 담임교사 김혜숙(41)씨가 급식실에서 밥을 먹으면서 말했다. 김 교사는 이 학교에 두 딸을 보내는 학부모이기도 하다.전국 17..

영어(25번)·생명과학 Ⅱ(8번) 복수 정답 인정키로

-출제 오류로 논란을 빚었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25번과 생명과학Ⅱ 8번 문항에 대해 결국 정답을 복수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한 문제 오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김성훈 원장이 24일 자진 사퇴했다.

헤이글 美국방장관 사임

-극단주의 무장 테러 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과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비판에 따라 척 헤이글(68·사진) 미국 국방장관이 24일(현지 시각) 사임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헤이글 장관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미 뉴욕타임스는 "상원 과반을 야당 공화당에 뺏기고, IS와 에볼라 등으로 국가안보팀이 고전하는 중 나온 버락 오바마 행정부 내 첫 번째 장관급 희생자"라고 했다. 베트남전 참전 용사이자 전 상원 의원인 헤이글 장관은 오바마 행정부 안보팀의 유일한 공화당 출신이었다.

효성 전북에 '탄소 복합단지' 조성

-효성그룹이 전라북도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탄소 클러스터(복합 단지)'를 조성한다.
전북도와 효성은 24일 전주 테크노파크에서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을 열었다. 전주시 완산구에 1173㎡(약 345평) 규모로 들어서는 이 센터는 '미래 소재의 쌀'인 탄소를 이용한 신성장 동력 육성을 목표로 한다.

벤처, 가벼운 創業에 몰려… '문샷 싱킹(moonshot thinking·달에 로켓 쏘는 대담한 도전)' 나서라

-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8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열었다. 대학생·일반인 등 전국에서 374개팀(1282명)의 창업 아이템이 접수됐다. 재단이 추려보니 절반 이상인 205개 팀의 창업 아이템이 스마트폰에서 돌아가는 '앱(응용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그마저 이미 국내외 시장에 있는 것이거나, 틈새시장을 노린 것이 많았다. 재단의 이승태 청년창업팀장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는 큰 문제에 도전하지 않고, 스마트폰 앱 하나로 승부를 보려는 가벼운 창업에 너무 많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靑春이여, 야망의 고양이(CAT)를 키워라

-"스타트업은 사회의 문제를 발견하고 정의한 뒤 해결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그 자체가 바로 스타트업입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현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스타트업을 이렇게 정의했다. 그는 "창업가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위험한 길을 선택해 기꺼이 가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며 "스타트업은 '적확한 시간에 꼭 맞는 행동(right time, right action)'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용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할 땐… 신분증 꼭 들고가세요

-올 연말부터 신용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하는 소비자들은 가맹점으로부터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게 된다. 만약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카드결제를 거부당할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24일 "본인 확인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다음 달 30일부터 일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50만원 이상 카드결제 시 신분증 확인 절차는 옛날부터 있었던 규정인데 사문화돼 있던 것을 이번에 되살린 것이다.
앞으로는 신분증 제시를 거부하면 사업자가 카드를 안 받아도 돼서 신분증 제시 요구가 일반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株價 띄우고 社內현금도 줄어…自社株 매입 열풍

-이달 들어 20일까지 국내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 금액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8000억원을 돌파했다. 엔저와 경기불황 여파로 상당수 대기업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자, 회사 돈을 들여서라도 주가를 방어하려는 움직임을 취한 곳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 7월 최경환 경제팀이 들어서면서 기업이 투자하지 않고 쌓아둔 현금에 대해 과세할 방침을 명확히 한 것도 자사주 매입 규모를 늘린 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 환원 수단으로 꼽히는 자사주 매입 열풍이 불면서, 국내에서도 기업의 주주친화적 경영 풍토가 자리 잡히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몽구 회장 "올해 판매 800만대 돌파할 것"

-정몽구 회장 사진  정몽구〈사진〉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 연말 글로벌 판매량 800만대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000만대 안팎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요타·폴크스바겐·GM(제너럴모터스) 등 '빅3' 기업을 추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정몽구 회장은 24일 그룹 계열사 사장단이 모인 11월 수출확대전략회의에서 "연말 판매 800만대를 돌파하면 글로벌 상위권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원화 강세와 엔저 등으로 시장 여건이 불리하지만 어려울 때 잘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며 "신흥 시장을 더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현지 사정에 맞는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800만대 이후 시대를 준비하자"고 주문했다.

'한국만 高價판매' 논란… 이케아, 공정위서 조사
-한국에서 고가(高價) 판매 논란을 일으킨 이케아(IKEA) 가구 제품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 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장덕진 공정위 소비자정책국장은 24일 "소비자 단체를 통해 이케아의 국내·외 가구 판매 가격을 비교·점검해 내년 2월쯤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국장은 "이케아를 비롯해 국내 가구 업체도 대형마트와 백화점, 가구 전문점, 온라인 등 유통 채널별로 가격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理科 상위권 대혼란… 등급 4000명(생명과학Ⅱ 최대 추정치) 상승·3000명 하락
-올해 수능 영어와 생명과학Ⅱ에서 복수 정답이 인정되면서 남은 대학입시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과 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응시한 생명과학Ⅱ의 후폭풍이 클 것으로 보인다. 생명과학Ⅱ 복수 정답으로 등급(1~9등급) 커트라인 점수가 1~2점 오르고, 이 과목에 응시한 수험생(3만3320명) 중 상당수의 표준점수가 당초 예상에서 바뀌게 된다. 소수점 이하 점수로 대입 당락이 결정되는 입시에서 복수 정답의 파장은 그만큼 큰 것이다. 학생들은 "수능 문제를 잘못 낸 교육 당국 때문에 3년간 준비해 온 입시가 엉망이 됐다"며 거센 불만을 쏟아냈다.

<중앙일보>

고립된 섬, 서울 도심 보행영토
-1997년 명동이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된 후 17년간 서울 도심의 보행공간은 극적으로 확장됐다. 2000년대 들어 청계천·서울광장·광화문광장이 잇따라 조성되면서 자동차 중심이었던 도심은 보행자 중심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간 확장된 4대문 안 도심 보행공간은 9만1591㎡(2만7700평). 도심 보행영토의 확장은 지방자치시대가 막을 올린 이후 민선 시장들의 작품이다. 조순·고건·이명박·오세훈 전 시장과 박원순 시장은 자신이 속한 정치지형과 관계없이 보행공간 확대 정책을 펴왔다. 마이카(My car) 시대가 저물고 ‘걷는 도시(walkable urbanism)’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이러한 도심 보행공간이 하나로 이어지지 않고 섬처럼 끊어지고 고립돼 있다는 사실이다. 광화문광장이 대표적 사례다. 횡(橫)으로 청계천과 이어지려면 찻길을 두 번 건너야 하고 종(縱)으로는 마땅한 동선을 찾을 수 없다.

생명과학Ⅱ 복수정답 “1·2등급 1000명 등급 하락”
-지난 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생명과학Ⅱ 8번과 영어 25번 문항에 대해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4일 복수정답을 공식 인정했다.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문항 2개가 한꺼번에 오류로 인정된 것은 처음이다. 수학B형과 영어가 매우 쉽게 출제돼 ‘물수능’ 논란이 인 데 이어 출제 오류까지 확인되면서 수험생의 혼란이 극심해지고 있다. 김성훈 평가원장은 “이의 접수된 131개 문항을 심사한 결과 생명과학II와 영어 2문항에서 복수정답을 인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혼란과 불편을 끼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상가 임차인 권리금 보호하려다 임대료만 올렸다
-서울 신촌에서 돈가스 전문점을 운영하는 박모(50)씨. 월세 내는 날인 지난달 25일 상가 주인으로부터 갑작스러운 통보를 받았다. 11월부터 임대료를 50만원 더 내든가 아니면 가게를 비우라는 요구였다. 박씨는 보증금 1억원에 월 320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있는데 주인이 갑자기 월세를 15% 올리겠다고 했다. 박씨는 상가임대차보호법 적용 기준인 환산보증금(보증금+월세×100)이 4억원(서울)을 넘어 임대료 상승률 제한(연 9%), 영업기간 보장(5년) 등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 박씨는 “ 2주 전만 해도 조건 변경을 하지 않겠다던 주인이 갑자기 돌변해 울며 겨자 먹기로 요구를 들어줬다”고 말했다.

조희연, 유치원 수업 1~2시간 축소 추진 … 직장맘 “일을 그만둬야 할 상황” 반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4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아교육발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조 교육감은 “현행 교육부 지침에 따라 유치원 아이들은 하루 다섯 시간 유치원에서 생활하다 오후 2시쯤 귀가해 초등학교 저학년생보다 귀가가 늦다”며 “기관 생활을 오래 하는 것은 아이들의 체력·발달 단계상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학부모 운영위원회에서 조정·합의해 수업시간을 결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날 조 교육감이 수업시간 축소의 배경에 대해 “수업 부담이 크다는 유치원 교사들의 요구를 일차적으로 수용했다”고 발언하자 일각에선 "학부모의 편의를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46년 끈 종교인 과세, 내년엔 될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24일 기독교·불교·천주교 등 각 종교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두 시간가량 진행된 비공개 간담회에서 새누리당과 정부는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종교인 과세 법제화 방안을 설명하고 종교계의 이해를 구했다. 이에 대해 천주교와 불교계 대표는 수용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 일부 개신교 대표들은 “종교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비공개 간담회에선 “종교 전쟁을 하자는 거냐” “여론의 심판을 받을 것” 등의 과격한 표현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누리과정은 우회예산 가닥 … 법인세는 여전히 팽팽
-누리과정은 빗장이 풀렸다. 그러나 담뱃세와 법인세는 아직 꽁꽁 묶여 있다. 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가 나서서 벌인 24일 예산안 협상 결과다. 양측은 누리과정(3~5세 보육) 예산과 법인세 조정 등 ‘2대 난제’ 중 누리과정에서 일부 의견 접근을 보였다고 밝혔다.

뉴욕 한복판 ‘차 없는 거리’ 사고 줄고 교통 빨라져 … 매장 임대료 오히려 상승
-“선진화된 도시(Developed city)는 빈자(貧者)가 자가용을 이용하는 곳이 아니라 부자(富者)도 대중교통과 도보를 선호하는 곳이다.” 세계 최대의 지식 콘퍼런스 TED에서 지난해 논의된 주요 주제 중 하나는 ‘메트로폴리스의 미래’였다. 콜롬비아 보고타 시장을 지낸 엔리케 페날로사는 TED에서 ‘선진 도시’의 정의를 다시 내렸다. 이러한 도시 개념의 변화를 가장 최근 증명한 곳이 ‘자동차 천국’ 미국의 뉴욕이다. 2009년 자넷 사딕칸 뉴욕시 도시국장은 “보행로의 부족이 뉴욕을 망치고 있다”며 “타임스스퀘어 도로를 막고 ‘차 없는 도로’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가장 혼잡한 타임스스퀘어를 6개월간 막고 ‘보행자 광장 ’을 조성키로 하자 반대가 거셌다. 하지만 뉴욕시는 “불쾌하고 위험한 보도를 그냥 놔둘 순 없다. 결과가 나쁘면 철회하겠다”며 시민과 상인을 설득했다.

떠도는 돈 750조 … 날 좀 보소
-경기도 일산에 사는 이모(45)씨는 최근 은행 예금 5000만원을 빼 대신증권이 판매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을 샀다. 이씨는 “요즘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은데 증권사에서 은행 금리보다 훨씬 높은 4%의 금리를 제공한다고 해서 RP를 매입했다”며 “증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RP는 증권사가 만기 때 일정한 조건으로 되사기로 약속하고 판매하는 채권이다. 보통 증권사가 보유한 국공채나 우량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한다.

“중국 금리 더 내릴 것”
-중국 인민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민은행이 22일 2년4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 데 이은 추가 부양의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로이터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인민은행이 그동안의 ‘목표 부양’에서 ‘전반적인 부양’으로 정책을 전환했다”며 “이에 따라 추가 금리 인하와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 이유에 대해 “중국 지도부의 인식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설설 끓는 블랙프라이데이 … 배송료·세금쯤이야
-“직구(해외 직접구매)보다 저렴해요.” 요즘 홈쇼핑 채널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그러나 블랙프라이데이의 할인 폭탄을 능가할 수 있을까?
미국 유통업계 최대의 할인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인 11월 마지막 목요일 다음날인 28일)를 앞두고 주요 온라인 쇼핑몰 등 현지 유통업체들이 비장의 ‘핫딜(특가 할인)’을 쏟아내고 있다.

설립 28년 만에 … 미국 한인은행 BBCN, 서울 온다
-미국에서 성장한 한인 은행이 처음으로 한국 금융시장에 역진출을 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점을 둔 BBCN은행(Business Bank of Center and Nara)이 서울 사무소를 연다. 설립 28년 만의 귀향이다. BBCN은행은 서울 사무소 개설에 맞춰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케빈 김(57) BBCN은행장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미국 143위 은행으로 올라섰다. 소형 은행(community bank)에서 출발해 이젠 미국 전역에 지점을 둔 중형 은행(regional bank)으로 발돋움 했다”며 “한국에 전문성을 가진 미국계 은행으로서 서울 사무소 개설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타이어, 넥센 오래 가고 한국 잘 나가고
-내구성은 넥센타이어가, 연비는 한국타이어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대전소비자연맹이 24일 시판중인 6개 브랜드(국산 3종, 수입 3종)의 친환경 타이어(에코 타이어)를 분석한 결과다. 시험은 국내에서 가장 교체물량이 많은 2000㏄급 승용차에 장착되는 205/55R/16 규격의 타이어를 대상으로 했다.

<매일경제>

환란後 17년…新넛크래커에 낀 한국기업
-신(新)넛크래커에 한국 기업들이 멍들고 있다. 최근 들어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치고 재무장한 일본 기업들이 엔저를 등에 업고 한국 기업을 압박하고, 기술력을 향상시킨 중국이 광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한국을 바싹 추격하는 등 한국 기업들을 위아래에서 조이고 있다. 한국 기업은 성격은 다르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17년 만에 다시 일본과 중국의 협공을 받는 양상이 된 것이다.

수능 복수정답 인정…등급하락 학생 소송 예고
-지난 13일 치러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오류 논란이 제기된 생명과학Ⅱ 8번·영어 25번 문제가 모두 복수정답으로 인정됐다. 1994년 수능이 도입된 이래 처음으로 두 문제에 대해 복수정답으로 처리됐고, 작년 세계지리에 이어 2년 연속 출제 오류가 공식적으로 인정된 셈이다

정규직 해고 요건 완화추진
-정부가 정규직의 해고 요건을 완화하고 대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지원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고위 관계자는 24일 “정규직 과보호 해소와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 문제는 개별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연결된 문제”라며 “이 두 가지를 ‘빅딜’ 방식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정과제에 해고의 절차적 요건을 합리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만큼 정부 부처에서 이런 취지의 내용들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 겨냥한 日 기술유출처벌法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의 영업비밀 보호를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수립하고 있어 우리 수출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 일본은 기업의 영업비밀을 불법으로 빼내 외국에 넘길 경우 ‘징역 15년 이하’에 처하는 등 형사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미수범도 처벌 대상에 포함되고, 불법으로 빼낸 영업비밀을 토대로 만든 제품의 일본 수입은 금지된다. 현재 일본 기업과 영업비밀 유출을 놓고 소송을 벌이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 포스코와 SK하이닉스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 기업 견제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12.12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만든다
-토종 유통업체들이 손잡고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만든다. 중국의 광군제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등 외국 각종 유통 이벤트에 소비자들 시선이 쏠리면서 그동안 줄곧 소외돼 왔던 국내 업체들도 주도권 회복을 위해 합종연횡에 나선 것이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업체들이 만든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다음달 12일로 정해졌다. 이날 ‘11번가’ ‘롯데닷컴’ ‘AK몰’ 등 10여 개 국내 온라인몰들이 일제히 대규모 할인행사를 연다.

1년새 10% 잘렸다 ‘증권맨의 눈물’
-# “언제든 해고될 수 있는 불확실한 직장이 증권사 아닌가요.” 취업 문턱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시고 있는 명문대 경제학과 졸업생 A양(26)은 하반기 30여 곳에 입사지원서를 냈지만 증권사는 단 한 곳도 쓰지 않았다. 취직이 급해도 증권사는 싫다는 그가 내세운 이유는 바로 ‘불안한 장래’와 ‘짧은 근속연수’였다. # 올해 20년 다니던 증권사에서 명예퇴직한 B씨(49)는 요즘 가시방석이다. 자영업 창업의 꿈을 접었고 투자상담사 자격증을 활용해 볼까도 했지만 이내 포기했다. 관리 업무만 했던 탓에 인맥이 넓지 않았던 것이다. B씨는 “요새 부러운 사람들이 IT, 그중에서도 보안업무 종사자들”이라며 “그 사람들은 눈높이만 낮추면 갈 곳이 있다”고 말했다.

3년째 실적 없는 인천, 그나마 첫 투자이민도 엉터리 규제에 놓칠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각종 개발사업이 중단되자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되살릴 ‘묘수’로 2010년 2월 ‘부동산 투자이민제’를 도입했다. 24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부동산 투자이민제 투자금액은 모두 9982억원(1486건)으로 조만간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 중 단 1건만 강원 평창 지역에 투자가 이뤄졌고 나머지 1485건, 9977억원이 제주에 집중돼 있다. 제주지역을 제외하고는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헛돌고 있는 셈이다.

남유럽선 투자문턱 확 낮춰 침체된 경제 회생 일등공신
-전문가들은 빠른 고령화로 경제활동인구가 줄면서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국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투자이민 수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제2의 경제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천규 국토연구원 박사는 “투자이민제는 침체된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순기능이 크다”며 “부동산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이민제를 상시화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 부활에 현대車 ‘비상등’…샤오미 돌풍에 삼성전자 ‘화들짝’
 -도요타와 샤오미. 한국 기업을 신(新) 넛크래커에 끼게 한 일본과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도요타의 캠리(2500㏄급)와 아발론(3000㏄ 이상급)은 미국 시장에서 현대자동차 인기 모델인 쏘나타와 제네시스를 몰아내고 있다. 덕분에 도요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사상 첫 1000만대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의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는 800만대를 넘어서는 것이다. 일본에서 생산된 도요타 자동차 중 300만대가 엔화 결제로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 수출되기 때문에 현대·기아차 가격경쟁력을 압박하고 있다. 이 같은 도요타의 가격경쟁력은 고급 세단 브랜드인 렉서스의 북미 시장 강세를 이끌고 있다.

<한국경제>

정규직 해고 쉽게 法 바꾼다
-정부가 정규직의 고용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탄력적 근로시간제와 임금피크제 활성화에 나선다. 또 정규직을 고용한 뒤 일정 기간 안에 해고할 수 있는 선택권을 사용자에게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4일 “비정규직 보호대책만 내놓으면 고용 경직성이 너무 커져 비정규직의 노동시장 진입이 더 어려워진다”며 “다음달 비정규직 대책과 함께 정규직의 고용 유연성 강화 대책을 동시에 내놓고 노·사·정 대타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정규직의 고용 유연성에 손대는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정리해고법이 도입된 이후 16년 만이다.

알리바바, SM에 1000억대 '베팅'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한국의 대표적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이후 한·중의 업종별 1위 기업 간 첫 자본 제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알리바바가 국내 한 회계법인을 통해 SM 실사를 진행하는 것이 24일 확인됐다. 알리바바가 유상증자를 통해 SM의 2대 주주로 올라서는 방안도 양측이 논의 중이다.

60세 상해보험료, 20세보다 48% 더 낸다
-사고로 사망하거나 다쳤을 때 보험금을 주는 상해보험의 보험료가 내년부터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60세의 사망담보 보험료가 20세보다 50% 가까이 높아질 전망이다. 24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손해보험 판매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상해보험의 보험료를 내년부터 연령별로 차등화하기로 했다. 지금은 나이에 관계없이 똑같은 보험료를 적용한다.

효성, 탄소섬유 1조2000억 투자
-효성이 탄소섬유에 2020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효성은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전주 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맞춰 이런 내용의 탄소섬유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취업난 해법, 中企·중견기업서 찾는 대학들
-중견 제조업체에 다니는 A씨(25)는 25일 한양대를 찾는다. 모교에서 열리는 ‘중견기업 취업 설명회’에 초청받아서다. A씨는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후배들을 만나 중견기업을 선택한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성수 한양대 커리어개발센터장은 “취업이 어려운데도 대기업만 바라보는 학생들이 아직 많다”며 “선배들의 조언이 중견기업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자투표 도입한 상장기업 대상 섀도보팅 제도 3년간 연장 추진
-연말 폐지되는 섀도보팅 제도를 2017년까지 3년간 연장해주는 법안이 발의됐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상장기업에 한해 섀도보팅 폐지를 3년간 유예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24일 발의했다.

한국 노동시장 16년 '역주행'…고용 유연성 58위 → 133위 추락
-정부가 16년 만에 정규직 고용 유연성 제고를 골자로 한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는 것은 경제 불씨를 살리기 위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노조와 사용자, 정치권의 극심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노동시장은 내년이 박근혜 정부 임기 내 개혁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여서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선진국이 실시한 경제 구조 개혁의 핵심은 노사문제였다”며 “독일과 아일랜드의 노동시장 구조 개혁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 반발 우려…조심스런 고용부
-기획재정부는 내년 경제정책의 구조 개혁 과제에서 노동시장 개혁을 1순위로 삼고 있다. 박근혜 정부 3년차로 접어드는 지금이 아니면 노동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과 긴박함이 담겨 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 부총리는 취임 직후 “비정규직 문제를 개선하지 않고 어떻게 ‘국민행복시대’를 얘기할 수 있겠느냐”고 강조하며 기재부 실무자에게 일찌감치 정책 마련을 지시했다.

中 IT공룡 'K-엔터 혈투'…"텐센트 독식 막자" 베팅 나선 알리바바
-“펭귄에게 학살당하기 전에 먼저 남극을 침공해야 한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최근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마 회장이 언급한 펭귄은 경쟁업체인 텐센트의 마스코트다. 공격적인 투자로 알리바바를 위협하는 텐센트에 적극적으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알리바바를 자극한 텐센트의 투자 공세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알리바바의 SM엔터테인먼트 투자는 중국의 콘텐츠 유통 양대 산맥이 벌이고 있는 ‘한국투자 경쟁’의 단면이라는 지적이다.

당·정 "증손회사 지분 요건 100%→50% 추진"
-새누리당과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4일 당정협의를 하고 일반지주회사가 손자회사를 통해 증손회사를 보유할 때 지분 100%를 확보하도록 한 요건을 완화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26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선 지주사의 증손회사 지분 확보 요건을 현행 100%에서 50%로 일괄적으로 낮추거나 상장 증손회사와 비상장 증손회사를 나눠 각각 20%, 40%의 지분요건을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암초 만난 지하경제 양성화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차명거래를 원천 금지하는 개정 금융실명거래법이 공포된 후 잔액이 1억원 이상인 은행 거액 개인예금 계좌에서 빠져나간 돈이 크게 늘어났다. 다른 사람 명의로 금융거래를 하던 사람이 줄었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증거’가 남는 금융거래를 아예 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시적이나마 되레 지하경제를 활성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머니투데이>

'오너 내려꽂기' 제동 금융사 지배구조 모범규준, 논란 점화
-금융당국이 입법예고한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놓고 논란이 점화됐다. 특히 대주주가 있는 대기업 계열금융사들이 사실 상 대주주의 주주권을 제한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다음달 10일까지인 입법예고기간 동안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정태영 사장, 종로학원 지분 내놨다
-50년 전통의 대학입학 사교육업체 종로학원(법인명 입시연구사)이 M&A(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출회됐다. 종로학원 최대주주인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비밀리에 종로학원 지분을 시장에 내놓고 직접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24일 M&A 업계에 따르면 종로학원은 올초부터 정태영 대표를 주축으로 특별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매수 후보로는 국내 초중등 교육업체 하늘교육과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 대표는 이 중 한 곳과 거래를 진행해 1~2주 내로 새 인수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섀도보팅 폐지 3년 유예 추진…2017년까지 부분허용법 제출
-섀도보팅(Shadow Voting) 제도 완전폐지 시점을 2015년에서 2018년으로 늦추는 방안이 국회에서 추진된다. 섀도보팅이 내년 1월1일 폐지되는 데 따른 시장 혼란을 줄이기 위한 대책입법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주주총회 전자투표 등의 조치를 마련한 기업은 감사선임 등 일부 안건에 2017년까지 섀도보팅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치인·장관 쌈짓돈 '특별교부금', 수술대 오른다
-장관이나 정치인의 '쌈짓돈'으로 여겨져 온 특별교부금과 특별교부세가 수술대에 오른다.
복지 수요 등으로 지방 재정이 악화되면서 '한 푼'이 아쉬운데 이들 예산은 여전히 불투명하고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높기 때문이다. 당초 규모를 줄이는데 어느정도 공감대가 있었지만 교육재정 논란 와중에 야당이 신중론으로 돌아서 결과를 낙관하기 힘든 실정이다.
 
정의선-한상원 신뢰, 한라공조 17년만에 되찾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미국 포드로 경영권이 넘어갔던 한라공조(현 한라비스테온공조)를 17년 만에 국내 PEF(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한앤컴퍼니가 되찾는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부품사인 현대위아가 중국 '터보엔진' 시장 개척에 나선다.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터보차저 시장 선점을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국에서 연간 엔진 생산량 100만대 규모를 갖춘다. 한앤컴퍼니가 4조원 규모의 대형 거래를 추진한 배경에는 이 회사 설립자인 한상원 대표와 현대기아차그룹의 차기 승계권자 정의선 부회장 사이의 유대가 있었다.

현대위아, 중국에 '터보엔진' 법인설립..친환경 시장 공략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부품사인 현대위아가 중국 '터보엔진' 시장 개척에 나선다.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터보차저 시장 선점을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국에서 연간 엔진 생산량 100만대 규모를 갖춘다.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중국에서 터보차저는 규제를 피할 수 있는 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터보차저는 엔진의 출력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배기량을 줄이는 '다운사이징' 기술의 핵심이다.

동국제강, 신입사원 면접때 군대경력 꼭 묻는 이유는
-신입사원 입사 면접 때 군대 경력을 꼭 챙겨 묻는 회사가 있다. 바로 철강 60년 외길을 꿋꿋이 걸어온 동국제강 (6,700원 상승90 -1.3%)이다. 동국제강의 한 사원은 "동기들 대다수에게 군대 경력을 물어본 것으로 안다"며 "제대로 군대를 다녀왔는지 등을 물어 입사 지원자의 국가관과 인성을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원은 "동기 중에 육군 말년 병장 제대자가 많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 빅데이터로 투자분석 강화 나선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다량의 빅데이터를 이용하게 해주는 금융분석 플랫폼 투자에 뛰어들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동안 제대로 사용되지 않았던 비정형 데이터를 투자분석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행보로 보인다. 골드만은 금융분석 플랫폼 켄쇼(Kensho)에 우선 1500만달러(약 166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켄쇼는 이전에 사람들이 일일이 대답했던 수백만개의 금융관련 질문들을 자동화시켜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을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중고상품 우습게 보지마라" 10조 시장으로 컸다
-온라인 중고거래 시장이 갈수록 달아오르고 있다. 소비자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으면서 가격이 훨씬 저렴한 신상품 같은 중고상품을 찾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서다.

"중소 평가법인도 공시지가 감정"…대형사 "보이콧 문책" 반발
-국토교통부가 표준지공시지가와 표준주택가격 조사·평가 등 부동산 공시업무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춘다. 이를 통해 대형 감정평가법인뿐 아니라 중소형 법인들도 관련 업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감정평가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제완화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지만 대형 법인들은 지난 8월 표준지공시지가 '보이콧' 논란에 따른 문책성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FI 거절했던 제주항공, IPO 정공법 통했다
-국내 최대 저가 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은 그 동안 재무적 투자자(FI)의 '러브콜'을 꾸준히 받아왔다. 애경 계열사가 보유한 지분이 90%에 이르는 만큼 증자를 통해 대주주 지분을 희석시키는 것과 동시에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는 명분이었다. 2011년 흑자 전환 이후 안정된 현금흐름 창출을 보여왔다는 점에서도 제주항공은 매력적인 투자 타깃이었다. 여기에 제주항공 경영진이 투자금 마련을 위해 기회가 되면 상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던 만큼 자금 회수(엑시트) 창구는 일정 부분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특히 프리IPO(상장 전 지분 투자) 자금을 통해 설립 초창기 누적된 적자 때문에 쌓여왔던 결손금(작년 말 기준 550억 원)을 메울 경우 보다 양호한 재무 구조로 상장에 임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