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배에 힘주고 다니느라 고생했다. 당분간은 그 힘 풀어도 되겠다. 다이어트도 일단 스톱! 통 큰 인심을 가진 오버사이즈 룩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에도 스타일을 생각해 닭살 따윈 안중에도 없었는데, 이거 듣던 중 반가운 소리 아닌가! 이젠 그 넉넉한 품 안에 따뜻한 스웨터에 히트텍까지 입을 수 있다. 그렇게 많이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퉁~퉁~보다는 ‘패셔너블하다’는 기분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겠다. 오버사이즈 룩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코트를 시작해서 패딩, 야상, 맨투맨 그리고 와이드 팬츠까지 마음이 절로 풍성해진다. 여기에 액세서리로 포인트까지 준다면, 올겨울은 엄마한테 “멋 부리다 얼어 죽어!” 소리는 듣지 않겠다.

 
 

멋스러운 오버사이즈 롱코트를 입은 소희 씨. 분위기까지 지금 계절과 딱! 어울린다. 신발은 아디다스 ‘슈퍼스타 80s 메탈 로즈골드’ 제품이다.

 
 

 저 멀리서부터 눈에 띄는 ‘핑크색’ 털모자 때문에 사진을 찍자고 잡아 세웠다. 청재킷은 광장시장에서 구매했고, 오늘의 코디는 ‘추위 대비’란다.

 
 

스티브매든 제품인 워커부츠가 이날 코디의 포인트! 루즈한 코트는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와이리로버’ 제품이다.

 
 

포토그래퍼 희정 씨. 이날 걸친 캐시미어 소재의 빈티지 코트가 뉴요커 부럽지 않다. 이 제품은 홍대 ‘로파우사다’에서 구매했고, 신발은 닥터마틴 브룩이다.

 
 

 평소 단정한 복장을 선호한다는 민정 씨. 클러치백, 코트 둘 다 에이랜드 제품이다. 가격은 각각 15만원, 30만원이다.

 
 

 기럭지부터 남다른 모델 정식 씨. 평소 코디는 따뜻하게 입는 것에 중점을 둔단다. 롱코트는 홍대에서 구매한 빈티지 제품이고, 신발 역시 4만원대의 빈티지 제품이다.

 

 글=사진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