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매일유업. 출처=매일유업

진짜 직원을 생각하는 회사는 어떤 모습일까. 업무량보다 봉급을 많이 주는 회사, 혹은 일을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회사일까? 진정한 행복은 일뿐만 아니라 직원의 가정까지, 직원의 삶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주는 회사가 아닐까?

매일유업은 직원의 가정을 생각해준다는 점에서 이에 걸맞은 해피컴퍼니다. 매일유업은 정시퇴근과 자녀의 출산 및 양육, 교육지원제도 실시 등의 시스템을 통해 2009년 가족친화경영 인증기업으로 선정됐다. 이후 시스템의 연장을 넘어서 구체적인 활동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일반 기업에 다니는 직원들을 생각해보자. 한 신혼부부가 아이를 가졌다. 한 생명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분명 축하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다르다. 여성은 회사를 그만둘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남성은 혼자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짐을 짊어져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

그러나 매일유업에서 임신은 진심으로 ‘축하’할 일이다. 임신을 축하하는 베이비샤워 파티와 남편과 함께 가는 태교여행 베이비문은 이런 문화를 반영한 결과다. 그 외에도 자녀 문화캠프를 개최하고 출산 휴직, 육아 휴직, 구체적으로 휴직 신청인원과 기간을 연장하는 등 회사는 직원 개개인의 ‘회사에서의 행복’뿐만 아니라 직원의 삶까지 행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매일유업이 올해에도 별 탈 없이 가족친화경영 인증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회사가 직원들의 가정에 행복을 전달한 결과, 직원들은 삶에 만족감을 얻게 됐고 자연스럽게 애사심으로까지 이어졌다. 직원들은 업무 시간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시차 출퇴근제와 재택근무제를 통해 육아를 하면서도 충분히 회사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출산 후 퇴사를 생각하던 여직원들의 이탈을 막아 인력 충원에 문제가 생길 일도 없어졌다.

회사의 배려가 직원과 회사를 웃게 한 셈이니 이것이 바로 진정한 ‘해피컴퍼니’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