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박물관은 살아있다 (쉼표의 방)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던 사람이 신체적, 정신적인 극도의 피로감으로 인해 무기력증,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현상을 ‘번 아웃(burnout syndrome)증후군’ 이라고 한다.

어떤 일에 지나치게 집중하다 보면 어느 시점에서 갑자기 모두 불타버린 연료와 같이 무기력해지면서 업무에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일이 실현되지 않을 때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피로가 극도로 쌓였을 때 나타나는 증후군이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자주 회자 되는 이 상태는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싶다는 생각만 하게 한다. 혹시 나도 번 아웃 증후군이 아닐까 의심되는 이들을 위한 도심 속 이색 힐링 카페들이 있다.

 

인사동 <박물관은 살아있다 - 쉼표의방> : 고민의 쉼표를 위한 신비의 방 

인사동 쉼표의 방에 들어서면 별처럼 빛나는 형형색색의 작은 조형물이 신비롭게 반짝인다. 사방이 검은 벽면으로 이루어져 공간에 누워서 쉴 수 있는 그물형 해먹이 설치되어 있다.

이용 방법도 독특하다. 관람객은 입장 전에 종이 한 장을 받게 된다. 그 종이에 자신을 괴롭히는 스트레스 원인을 마음껏 적어 쉼표의 방 벽에 붙여놓는다. 그리고 해먹에 누워 반짝이는 별과 반딧불이, 나비등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면 된다.

쉼표의 방은 오감체험 테마파크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이용하는 고객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 된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기본권 대인 9000원 청소년 8000원. 서울 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44.

 

강남구 신사동 <화이트 시크릿> : 소금 힐링 테라피

이 카페는 소금을 이용해 몸과 마음늬 치유를 유도하는 독특한 힐링 콘셉트를 갖고 있다.

벽과 바닥뿐만 아니라 천장까지 천일염으로 마감해 신비로운 '소금 힐링룸'은 죽염분사기를 작동해 미세한 소금 입자가 분사돼 음이온과 미네랄을 충분히 호흡할 수 있다. 1인실부터 3인실 이상의 다인실까지 공간도 넉넉하다.

온통 소금으로 장식된 방에서 소금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소금 토핑을 뿌린 디저트와 천일염을 올린 커피가 대표 메뉴다.

 -1인당 1만원 (음료 포함). 서울 강남구 신사동 663-1번지.

 

종로구 계동 <낮잠> : 해먹에서 자는 달콤한 낮잠

도심 한 가운데 낮잠을 잘 수 있는 카페가 있다. ‘스페인의 씨에스타를 한국에서도 즐기자‘를 콘셉트로 내세워 실내에 설치한 해먹에서 낮잠을 잘 수 있다.

카페에서 틀어주는 피아노 연주곡, 자연의 새소리와 같은 음악은 편안한 휴식을 도와준다. 직장인을 위한 ‘낮잠 정기권’은 11회 5만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패키지이다.

-1시간 5000원 (음료 포함). 서울시 종로구 계동 115-1번지 3층.

 

마포구 연남동 <다르다> : 전문가에게 듣는 나의 심리

신년이 다가오는 요즘 색다른 심리 카페가 화제다. 인하대학교 윤태익 교수가 운영하는 다르다는 전문 심리 상담이 가능하다.

간단한 심리 검사를 통해 개별 성격유형 분석이 가능하며, 커플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서로 다툼이 일어나는 이유와 성향 궁합도 들을 수 있다.

-성격검사+아메리카노 1만 5천원. 서울 마포구 연남동 366-27.

 

이수역 <데어 스튜디오> : 기분 좋은 향기 테라피

좋은 향기는 좋은 기분을 유발한다. 이수역에 위치한 데어 스튜디오에서는 맞춤형 향기테라피로 이용자의 지친 심신을 달래준다.

전문 향기 컨설턴트와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골라 나만의 향기를 직접 브랜딩 할 수 있다.

-가격 문의(070-8855-8338).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19길 4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