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의 '일본해 표기 논란'에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을 전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네티즌 의견에 적극동참 했다.

서 교수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이케아코리아의 동해 사태에 대해서 우리 네티즌들이 정말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있고 그 대응능력도 이젠 수준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세계적 기업이라면 그 나라의 시장정서를 이해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판매 계획이 없다'라는 대응은 너무나 무책임한 것 같다"며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그 나라 소비자들에게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진정 필요한 시대인데 말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아무튼 이번 이케아코리아 사태는 다른 글로벌 기업들의 한국진출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며 "우리 네티즌들도 무작정 불매운동만 외치는 감정적인 태도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동해에 대해 더 잘 알고 이번처럼 논리적으로 대응한다면 앞으로 우리 동해의 이름을 되찾는데 더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케아코리아는 일본해 표기 논란 및 이케아코리아 불매운동 조짐이 일자 "해외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장식용 벽걸이 제품의 동해 표기법에 대해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에 대한 내용을 이케아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IOS(IKEA of Sweden)'에 이전부터 요청해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